정부, 장관급회담 평양 개최 北측에 제의키로

  • 입력 2001년 10월 19일 18시 32분


정부는 28일로 예정된 6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북한측에 수정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북측이 각종 회담을 금강산으로 제안했지만, 우리 내부의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할 때 현재상태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일단 장관급회담의 경우 평양에서 개최한다는 방향에서 북측과 장소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당국간 회담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히 갖고 있다”며 “다만 금강산은 회담장 시설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장관급회담 개최 장소로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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