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임에서는 화기애애한 대화가 많이 나와 예정보다 한시간을 넘겨 계속됐는데 김대통령 내외도 “여기서 이렇게 먹는 음식이 가장 맛있다”며 상당히 즐거워했다는 것.
특히 김대통령은 참석한 비서관들에 대해 돌아가면서 일일이 칭찬과 격려를 해 분위기가 더욱 좋았다고 박지원(朴智元)공보수석비서관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통령도 수석들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 어차피 인생은 한번은 가는 것이다. 역사는 우리가 한 일을 반드시 기록하게 돼있다. 좋게 기록할 수도 있고 나쁘게 기록할 수도 있다.역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