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김대중후보 표밭행보]과외금지 공약

  • 입력 1997년 12월 12일 20시 17분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는 12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있었던 세계 금융계인사들과의 국제화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당사에서 「주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주제로 경제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후보는 회견에서 『집권하면 「IMF치욕」을 극복할 때까지 1년반 동안 학원수강을 제외한 입시과외를 전면 금지하고 내년도 각급 학교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히고 △중 고교 통합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영아보육에 대한 국가지원 등을 공약했다. 김후보는 이와 함께 주요 신선식품에 대한 정부 관리책임제도를 도입, 식품물가를 3% 이내로 안정시키고 공공부문의 여성고용비율을 20∼3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부의 취업기회를 넓히고 남녀고용평등법도 개정, 고용상의 남녀평등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외환위기와 관련, 『18일 당선하면 당선자, 또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20일이라도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국제신인도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 중소기업포럼이 주최한 「중소기업 살리기 대토론회」에 참석, 『IMF 국가신탁관리는 완전히 인재(人災)』라며 『청문회를 열어 책임을 가리고 직무유기 등이 드러나면 형사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13일 청와대 경제영수회담에서 거론할 문제들을 점검한 뒤 14일의 마지막 TV합동토론 준비를 위한 TV토론대책팀과의 심야회의도 주재했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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