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 『증시투자자금 출처조사 면제해야』

  • 입력 1997년 12월 2일 11시 57분


국민신당 李仁濟후보는 2일 『증권시장의 붕괴를 막기위해 증권에 투자하는 모든 자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 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李후보는 이날 부산지역 「버스투어」도중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증권가격은 국가경쟁력에 비해 훨씬 저평가됐는데 이는 금융부실, 대외신인도 하락, 금융공황,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 증시투자심리를 공황상태로 몰고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특히 『금융실명제를 시급히 보완해 지하자금이 증시로 대량유입되도록 투자기반을 확대시켜야 한다』면서 『투신사의 설립을 자유화하고 투신사의 자본출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李후보는 부산대학 유세에서 『1조원의 예산을 확보, 직장을 찾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원하는 정부부처와 기업에서 실무교육 또는 인턴십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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