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와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는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정동 문화체육관에서 대한노인회원 등 2천여명과 함께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관람했다.
이날 국민회의 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6.25의 폐허속에서 조국을 건설한 노인들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 요양 연금 등 노인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자식들이 못하는 효를 나라가 대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총재도 『동양의 고전과 서양의 성경이 부모에 대한 공경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런 가르침이 오늘날에는 실종된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러나 신한국당 이대표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시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