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 「평화신문」과 「평화방송」이 法頂(법정)스님을 초청, 「부처님오신 날」 기념특별대담을 마련해 화제다. 대담자는 張益(장익·춘천교구장)주교. 평화신문은 오는 11일자로 이를 싣고 평화방송은 14일 오후 3시5분부터 45분동안 같은 내용을 방송한다.
장주교와 법정스님은 이에따라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법련사에서 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법정스님은 현 시국과 관련, 『내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잠시 맡아 있는 것 뿐인데 세상 사람들이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자유를 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주교는 『천주교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서는 종교간의 울타리를 넘어 상호이해와 존중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