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8차사건 재심 공판준비기일 “다음 달 6일 열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6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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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청구인 윤씨 참석 예정
변호인단, 이춘재 등 증인 신청

진범 논란이 일었던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달 6일 열린다.

16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병찬)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40분 501호 법정에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심 공판기일 일정과 쌍방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재심 청구인 윤모(52)씨 측 변호인단은 이 사건 범행을 자백한 이춘재(56), 윤씨에게 가혹행위를 한 1989년 당시 수사기관 관련자, ‘조작논란’이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 작성 감정인 등에 대한 증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는 윤씨도 참석한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뒤 3월 공판기일을 열어 이 사건을 재심리할 방침이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자택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이 잠을 자다가 성폭행당한 뒤 숨진 사건이다.

윤씨는 다음 해 범인으로 검거돼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사건 당시 1심까지 범행을 인정했다. 2·3심에서 고문을 당해 허위자백했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항소는 기각됐다.

20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윤씨는 감형돼 2009년 출소했고, 이춘재의 자백 뒤 재심을 청구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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