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8/뉴스1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에서 당의 공천을 책임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내정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19대와 20대에서는 당의 험지인 순천에서 당선돼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오늘 이 전 대표를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관리를 책임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우리당 당직자 출신이자 지역주의의 벽을 용기 있게 허물어 온 존경받는 정치인”이라며 “우리 당의 험지인 호남에서 수 차례나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통합과 도전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앞장서 이끌었다”며 “특정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당 외연을 확장해 온 정치 궤적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정책 경험이 우리 당이 지향하는 공천의 지향점과 합치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조속히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선거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최고위에서 의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은 후보를 정하는 일이 아니라 정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라며 “공천을 통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과거의 정당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공천으로 증명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2016년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보수 정당(새누리당) 대표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초대 정무수석비서관과 2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캠프에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 광주·전남미래산업전략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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