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이 병상에 누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 출처 린지 본 인스타그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레이스 시작 13초 만에 사고를 당해 수술대에 오른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이 근황을 전했다.
본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 침대에서 의료기구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세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오늘 말하는 ‘성공’은 며칠 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계속해 “속도는 느리지만 몸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곁을 지켜준 의료진과 친구, 가족, 그리고 전 세계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본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정상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라스트 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의지를 불태우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레이스에서 기문에 걸려 넘어지며 왼쪽 다리를 다쳤다.
‘닥터 헬기’에 실려 지역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된 본은 1차 치료를 받은 뒤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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