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공개한 대(對)이란 군사작전 수행 중인 미군 전투기.(미 국방부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6.03.05 뉴스1
이란이 8일(현지 시간) 미국의 공습 재개 등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번 약속 위반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내용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란 외무부는 특히 미국의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 취소 등 제재 면제 조치를 철회한 것에 대해 “미국의 배신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종전 합의 제10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은 국가 이익과 안보를 수호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이날 이란을 향한 공습을 재개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들이 공격당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미국은 또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를 취소하는 등 제재 면제 조치도 일부 철회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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