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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극적 휴전 합의…미국 등 중재 노력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5-10 23:22
2025년 5월 10일 23시 22분
입력
2025-05-10 21:42
2025년 5월 10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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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코트=AP/뉴시스]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10일(현지 시간) 극적으로 전면 휴전에 합의했다.
AP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한국 시간 오후 8시30분 부로 육상, 해상, 공중에서 모든 사격과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차관은 파키스탄 군사작전심의관(DGMO)이 인도 측에 연락을 취했으며, 이후 논의 끝에 휴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군 당국자들이 현지 시간 12일 낮 12시 다시 협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도 지오 뉴스를 통해 휴전을 발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가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파키스탄 공항 당국은 성명을 내 전국 모든 공항에서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휴전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먼저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재 아래 회담을 통해 양측이 휴전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국가가 상식과 뛰어난 판단력을 발휘한 걸 축하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다만 인도는 파키스탄과 직접 협상으로 휴전에 합의한 것이라며, 제3국의 개입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휴전 소식에 국민들은 환영했다. 파키스탄 주요 도시에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파키스탄 만세”를 외치며 기쁨을 드러냈다.
라호르 시민인 모하마드 파테는 AP에 “파키스탄에 큰 날”이라며 “우리 군대는 강하게 대응했고, 인도는 휴전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슬라마바드의 40대 주부 주바이다 비비는 “전쟁은 고통만 가져올 뿐”이라며 “평화가 돌아와 기쁘다”고 환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가 점령한 카슈미르의 관광지 파할감에서 무장 괴한 총격으로 26명이 살해된 이후 갈등을 키워왔다.
인도는 파키스탄과 연계된 테러 단체 공격으로 판단하고 지난 6일 새벽 파키스탄 및 카슈미르 내 파키스탄 관리 지역 등 9곳을 미사일 공격했다.
보복 대응을 천명한 파키스탄은 10일 ‘부서지지 않는 벽’이라는 의미의 ‘부니얀 마르수스 작전’을 개시했다.
갈등이 격화되자 미국 등은 중재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인도와 파키스탄 외교장관과 각 통화해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파키스탄이 무기 공급을 의존하는 중국도 성명을 내 “사태 격화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7개국(G7) 국가도 공동 성명을 내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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