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47대 대통령 취임… ‘트럼프 2기’ 공식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1일 01시 28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20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5.01.2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20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5.01.21 워싱턴=AP/뉴시스
“나 도널드 존 트럼프는 엄숙히 맹세합니다.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하며, 최선을 다하여 미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맹세합니다. 하느님 저를 도와주소서.”

미국의 47번째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0일 미국 워싱턴DC의 미 의회 로툰다홀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이 같이 선서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분이 됐다.

▶[전문]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사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121/130901105/1


현지시간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트럼프 2기 정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백악관 라파예트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세인트 존스 교회는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부터 미국의 대통령들이 찾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2017년 첫 취임식 당시 이 곳을 찾아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제46대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쨰)과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티타임을 가지기 직전 부부동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현관에서 트럼프를 기다려 직접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고 말했다.

담소를 마친 46대·47대 대통령은 한 차를 타고 취임식장인 미국 의회로 이동했다.

취임식장에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과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들이 부부동반으로 입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을 벌일 때부터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도 취임식장에 있었다.

한국에서는 정부 대표인 조현동 주미대사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참석했고,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도 취임식장을 찾았다.
#트럼프 취임#트럼프 2기#美대통령#제47대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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