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다시 협상 테이블로…“사후조정 절차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8일 16시 47분


“정부 요청 수용…11,12일서 만족할 결과 안나오면 파업”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조합원들이 지난달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조합원들이 지난달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조가 8일 정부가 요청한 사후조정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이날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과의 면담에 이어 사측과 노사정 미팅을 가진 뒤 “사후조정 절차를 통한 협상 재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한편,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며 “본 건은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로 교섭권 및 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사후조정에 참여하는 노조 측은 최승호, 이송이, 김재원 위원 등 3명이다. 사후조정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후조정은 노사 양측이 동의하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중지돼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이후에도 노동위가 다시 중재에 나설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삼성전자 임금협상의 안건은 올해 3월 초 조정이 중지된 사안이지만 노사가 동의하면 사후조정을 통해 다시 조정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위는 최근 삼성전자 노사를 대상으로 사후조정 절차 참여를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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