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아동양호(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스마트폰 보급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공영 NHK가 18일 보도했다.
어린이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학교생활에서도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위한 연락 등에서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있음을 감안해 소지율이 낮은 아동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도록 재정조치를 포함한 지원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내각부의 2022년도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률은 고등학생 97.3%, 중학생 86.6%, 10세 이상 초등학생 59.5%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가정청은 아동보육시설에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스마트폰 소지율이 낮아 이를 그대로 둘 경우 정보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도록 재정조치를 포함한 지원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오구라 마사노부 어린이정책담당상은 “가정에서 떨어져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각자의 꿈을 향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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