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도쿄올림픽 선수촌 1명 포함 관계자 15명 신규 확진…역대 최다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17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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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까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선수·관계자 등 올림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5명이라고 17일 NHK가 보도했다.

이날 도쿄올림픽 관련 선수·관계자 중 신규 확진자는 주오구 하루미 선수촌에서 전일 실시한 선별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을 포함해 총 15명 발생했다.

현재 선수촌 확진자는 호텔로 옮겨져 격리 중이다. 지난 13일 문을 연 선수촌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 5명과 미디어 관계자 2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대회 관계자 1명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미야기현에 체류 중이었다.

또 원래 일본에 거주 중이던 위탁업자 7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이달 1일부터 선수와 관계자 등 올림픽 관련 확진자 수를 별도로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15명은 지금까지 발표된 일일 집계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조직위는 사생활 등을 이유로 확진자의 국적과 지역 등의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인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한차례 여기된 ‘도쿄 2020 하계올림픽’은 올해도 이어진 확산 상황으로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관람객이 허용되지 않은 채 열릴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올림픽이, 내달 24일부터 9월 5일까지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다.

일본 국민들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외국인 방문객의 유입이 도쿄 올림픽을 ‘초확산 이벤트’로 바꿔 가뜩이나 포화 상태인 일본의 의료 시스템에 더욱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 올림픽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떤 코로나19 발생이라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만약 발병하게 되면 반드시 대응 계획을 세울 것이다.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보장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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