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베이징올림픽 보이콧할 생각없다고 해명”

뉴시스 입력 2021-04-07 17:59수정 2021-04-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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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치화, 각국운동선수와 올림픽 사업에 피해 입혀"
미국 정부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가 곧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 측의 해명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 국무부 대변인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할 생각이 없다고 해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동맹국들과 손 잡고 베이징 올림픽을 공동 보이콧한다는 구상에 대해 자오 대변인은 “스포츠 행사를 정치화하는 행보는 올림픽헌장의 정신에 위배되고, 각국 운동선수와 국제올림픽 사업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올림픽조직위원회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그런 행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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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각국과 함께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매우 특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개최할 자신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인종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은 세기의 거짓말”이라면서 “만약 미국이 진실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중국을 공격한다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국 자신들의 명예와 이익에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고 중국 국민의 단호한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올림픽 공동 보이콧’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는(공동 보이콧)은 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며 “조직적인 접근은 우리 뿐만 아니라 동맹국과 파트너의 이익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도 중국의 엄청난 인권 유린에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 중국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른 나라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어 미 국무부가 프라이스 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CNBC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날 미국 언론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동 보이콧을 검토한 바 없다”고 정정했다. 국무부는 프라이스 대변인 발언을 두고 혼선이 발생해 설명이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국무부 고위 관리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동맹국과 공동 보이콧을 논의한 적이 없었고,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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