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신간 ‘격노’서 트럼프·김정은 오간 친서 25통 공개된다

김예윤 기자 입력 2020-08-13 20:04수정 2020-08-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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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특종으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77)이 다음달 15칠 출간할 저서 ‘격노(Rage)’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25통의 내용을 공개한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2018~2019년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은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횟수가 공개된 적은 없어 관심이 쏠린다.

출판사 사이먼앤슈스터는 아마존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중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판타지 영화’로 묘사한 대목이 있었다”고 밝혔다. 6월 회고록을 출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김 위원장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환상적 영화에 비유했다’고 공개했다. 사실상 적국인 두 지도자가 상당한 친분을 쌓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종차별 반대 시위, 미 국가안보와 경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과 행동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밥 우드워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
우드워드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10여 차례 직접 만났다.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의 개인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등을 찾았고 전화 통화도 했다. 책 제목은 “나는 격노를 항상 밖으로 표출한다. 자산인지 부채인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에서 따 왔다. 우드워드는 2018년 9월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고발한 책 ‘공포(Fear)’를 출간했다. 이 제목 역시 “진정한 권력은 공포에서 나온다”는 대통령 발언에서 유래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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