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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자존심’ 류현진 “WBC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21 16:10
2026년 2월 2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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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투구서 2이닝 퍼펙트
한화 타선 상대…“재미있었다”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류현진이 9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09.[인천공항=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20일) 대표팀의 첫 연습경기였던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하지 않았던 류현진은 이날 소속팀 타자들을 상대로 순조롭게 투구를 점검했다.
1회말 류현진은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요나단 페라자와 강백호를 각각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말에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한지윤을 3루수 직선타로 봉쇄한 데 이어 하주석까지 2루수 땅볼로 정리하면서 순항했다.
19개의 공으로 2이닝을 끝내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은 3회말 배턴을 왼손 투수 송승기에게 넘겼다.
경기 후 류현진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투구가) 준비한 대로 잘됐다”며 “투구 수가 적어서 불펜에서 더 던지며 3이닝도 소화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한화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맞대결을 돌아본 류현진은 “(한화) 선수들이 집중해서 상대하는 모습이었다”며 “재미있었고, 좋은 대결이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태극마크를 단 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WBC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며,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며 “3월 열리는 WBC에서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게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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