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이 21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KLPGA 제공
데뷔 첫 승을 거두며 눈물과 함께 코피까지 쏟았던 서교림(20)이 2주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첫 승 이후 세 대회 만에 시즌 2승을 거둔 서교림은 눈물 대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챔피언의 여운을 만끽했다.
서교림은 21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작성한 서교림은 2위 장은수(14언더파 202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대회 첫 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이다.
서교림은 2주 만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7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고는 ‘확신의 미소’를 지었다. 서교림은 당시를 떠올리며 “어려운 홀에서 버디를 쳐서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을 확신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서교림이 20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 5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KLPGA 제공
서교림은 이날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엔 두 팔을 높이 든 채 환호했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 내 데뷔 첫 승을 올렸을 당시엔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고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날 서교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았다. 그러면서 “2주 전보다는 수월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제 서교림의 목표는 ‘다승왕’이다. 서교림은 “이렇게 빨리 시즌 2승을 할 줄 몰랐다. 이번 시즌 목표는 원래 다승왕이었다. 앞으로도 찬스가 오면 꼭 잡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이후 첫 우승까지 42경기가 걸렸던 서교림은 첫 승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하며 김민솔(20)에 이어 두 번째로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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