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악화에도 ‘한일축제한마당’에 7만2000명 참가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0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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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도쿄서 한일교류축제 개최
참가자 수, 역대 두번째로 많아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에서 열린 한일 교류 축제에 7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NHK에 따르면 지난 28~29일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히비야(日比谷) 공원에서 열린 11번째 한일축제한마당(日韓交流おまつり)에는 약 7만 2000명이 방문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역대 2번째로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번 축제 회장에는 김밥과 전 등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됐으며, 한일 양국의 전통 무용과 K-POP 댄스 등이 공연돼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NHK에 따르면 축제와 관련 한일 악화로 인한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주최 측에 따르면 스폰서 기업과 축제 회장에 마련된 부스의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남관표 일본주재 한국대사,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 등 양국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아카바 국토교통상은 개회식에서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준 은인의 나라”라며 “축제가 인적 교류 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 사업으로 서울에서 시작됐다.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열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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