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서 1박 2일 기념행사 성료
277명 회원 가족과 일본 팬덤 참가… 글로벌 교류 강화
레이싱팀 운영·사회공헌 이어온 팬덤, 건전한 자동차 문화정착 선도
“현대모터클럽을 글로벌 브랜드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
현대자동차는 15일 브랜드 공식 팬덤 ‘현대모터클럽(Hyundai Motor Club)’의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3~14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팬덤의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팬과 브랜드가 함께 성장해 온 10년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우수 활동 회원과 가족 277명, 일본에서 건너온 ‘현대모터클럽 재팬’ 회원 19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며,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졌다고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2025 우수 활동 회원 시상식’ ▲차량 및 커뮤니티 콘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팬들과 임직원이 함께한 네트워킹 세션, 기념 만찬 등 다채로운 일정이 이어졌다. 행사 전반은 “함께 달려온 10년, 미래로 향하는 팬덤”이라는 주제로 꾸려져 팬덤의 의미를 한층 강조했다.
현대모터클럽은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초기에는 소규모 자동차 동호회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약 12만40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브랜드 팬덤으로 성장했다.
클럽 회원들은 단순한 팬을 넘어, 자동차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으로 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팀 현대모터클럽)’을 구성해 각종 국내 레이스 대회에 참가하고, ‘교통 소외 지역 빌드 스테이션(이동식 충전·정비 지원소)’, ‘드라이브 인 무빙 씨어터(자동차 극장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자동차 팬 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문화 확산과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현대모터클럽은 이를 통해 ‘건전한 자동차 팬덤 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창립 초기부터 현대모터클럽의 자발적 조성과 운영을 지속 지원해왔다. 팬들이 주체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모·운영하며, 회원 의견을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참여형 고객 소통 모델’을 정착시켰다.
이러한 구조는 팬덤이 단순한 소비자 집단을 넘어 브랜드 혁신의 협력자(co-creator)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실제로 모터클럽 회원들의 피드백을 신차 개선 과정에 반영하기도 했으며, 오너 간의 차량 정비 정보 공유나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 제안 등이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의 단초가 되었다.
현대모터클럽의 영향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확장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 8월 일본에서 ‘현대모터클럽 재팬’을 발족하며, 공식 브랜드 팬덤의 해외 첫 사례를 만들었다. 일본 현지 팬덤은 현대차 모델에 대한 이해와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현지 고객 니즈 분석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김승찬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현대모터클럽은 지난 10년간 단순한 자동차 동호회를 넘어, 고객의 열정과 신뢰로 만들어진 브랜드 팬덤으로 성장했다. 현대모터클럽이 앞으로도 글로벌 현대차 팬덤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현대는 제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과 오래도록 이어지는 연결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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