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적용해 제작한 벤치를 제주국제공항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제주국제공항 1층 다목적 야외쉼터 ‘헬로 제주(HELLO JEJU)’에 UHPC 벤치를 설치했다. 이번 기부는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자전거 이용객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신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건설 기술로 주목받는다. 자유로운 형태 구현이 가능하고 색상·질감 등 디자인 표현이 용이해 건축 내외장재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벤치. 삼표그룹 삼표그룹은 2020년부터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벤치 제작·기부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와 잔여 자재를 활용 해 새 벤치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첫 번째 벤치는 삼표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에 설치됐다. 이후 중구 청계천, 양평 두물머리, 평창 대관령 등 지역 명소로 확산됐다. 현재까지 총 20개 벤치가 각 지역의 공공장소에 설치돼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UHPC 벤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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