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5년까지 글로벌 3대 전동차 기업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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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최근 급격한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중장기 혁신 계획인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Smart Mobility Device)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Smart Mobility Service)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해 각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 비행체(PAV), 로보틱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기로 했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인 플랫폼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해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런 전략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총 61조1000억 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분야에서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수익성을 확보해 미래 전동화 시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세계 판매를 총 67만 대(전기차 56만 대, 수소전기차 11만 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2021년 처음으로 파생 및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 이후에는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는 현대차 고객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정비, 관리, 금융, 보험, 충전 등 주요 서비스를 함께 결합해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앞으로 현대차 주도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군과 수익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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