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기업 CEO들, 이부진 사장처럼 수출부진 극복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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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예로 들며 수출부진 극복을 위한 ‘기업인 역할론’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2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장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 중국을 방문해 현지 여행사 대표를 만나 중국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이처럼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면 수출부진을 돌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제관련 부처의 장관이 특정 기업인을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현재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기업인들도 함께 뛰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이날 윤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5개 FTA의 국회 비준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7일 조선, 석유화학, 철강, 정유, 자동차 등 5개 수출부진 업종 대표 기업인들을 만나 구체적인 수출 지원 방안과 구조조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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