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에 토큰’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다.
사나에 토큰 홈페이지 캡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이름을 딴 가상화폐 ‘사나에 토큰(SANAE TOKEN)’이 등장했다. 그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출시 후 가격이 수십 배 급등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2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사나에 토큰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름 때문에 여러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이 토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제 사무실 역시 해당 토큰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화폐에 관해 “어떠한 것도 승인한 사실이 없다. 국민들이 오인하시는 일이 없도록 말씀드린다”며 해당 화폐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사나에 토큰’은 일본의 사업가인 미조구치 유지(溝口勇 児·42)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가상화폐다. 이 화폐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에는 다카이치 총리의 일러스트와 함께 “‘사나에 토큰’은 단순한 밈(코인)이 아니다. 일본의 희망”이라며 투자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토큰은 약 0.1엔(약 1원)에 출시된 후 약 2.6엔(약 26원)까지 26배가량 급등하며 과열 현상을 빚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해당 토큰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뒤 가격이 급락했고, 운영자가 항의하는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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