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교수 "펀드규모 최대 5000억까지 확대"

  • 입력 2006년 10월 27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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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규모를 장기적으로는 최대 3000억~50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투자자들의 매각 제한 기간도 현 2년에서 3~5년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최근 국내외 지배구조펀드의 운용사례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63차 한국IR협의회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펀드가 성장하면 공모 형태로 개인들에게도 개방해 장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외에 몇 개 기업에 투자해 경영진.대주주와 접촉하고 있다"며 "연내에 추가로 투자한 기업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투자 기업에 대해 "기업 가치측정에 영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투자 사례를 통해 자산주가 부각되고 있으나 반드시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되며 중기업들 중에서 미래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있고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비상장기업에 대해서도 기업공개(IPO)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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