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리콜…엑센트등 7천여대 1년간 무상점검

  • 입력 1999년 7월 16일 19시 05분


현대자동차가 19일부터 엑센트 등 일부차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대상은 올해 3월25일부터 4월30일 사이에 생산된 엑센트 아반떼 구형티뷰론 다이너스티 싼타모와 현대가 제작해 기아자동차가 판매한 카스타 등 7988대. 자동변속기 내부에 있는 소형 고무제품의 탄성력이 저하돼 누유(漏油)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상점검 기간은 19일부터 1년간이며 해당 승용차 소유자는 가까운 현대차 직영 애프터서비스 사업소나 지정정비공장(3급 부분 정비업체 제외)에서 점검을 받으면 된다. 카스타 소유자는 기아차직영 애프터서비스 사업소나 지정정비공장(3급부분 정비업체 제외)에서도 점검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대상고객에게 리콜사실을 개별 서면통지하고 점검결과 대상 승용차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해당부품을 무상 교환해 줄 예정이다.

문의 080―600―6000(현대), 080―200―2000(기아).

한편 기아자동차는 96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한 세피아 차종에서 증발가스 규제호스의 조기 마모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3만2653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기아는 현재 해당차 소유자들에게 우편으로 리콜사실을 통보했으며 이상이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무상 수리해 줄 예정이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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