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외채 1천5백69억달러…순외채는 5백55억달러

  • 입력 1997년 12월 30일 19시 53분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총외채는 11월말 현재 1천5백69억달러로 공식집계됐다고 재정경제원이 30일 발표했다. 이 규모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세계은행(IBRD)의 표준 외채 통계방식에 따른 국내 거주자 외채 1천1백61억달러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새 기준에 따라 추가한 4백7억달러를 보탠 금액. 늘어난 4백7억달러는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차입금과 국내 외국환은행의 역외차입금(해외에서 빌려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현지서 운용한 차입금)을 합친 금액이다. 이날 발표된 외채규모는 IMF와 함께 검토한 내용이다. 총외채에서 우리나라의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5백55억달러로 집계됐다. 재경원은 이달들어 만기가 도래한 외채를 상환, 20일 현재 총외채는 11월말보다 39억달러가 줄어든 1천5백3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1월말 기준 총외채 1천5백69억달러 가운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는 9백22억달러(58.8%)로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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