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적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5일 현재 10개 본부제도를 없애고 사업부이상 조직을 49개에서 36개로 줄이는 조직개편을 했다.
LG전자도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존 4개 사업본부는 그대로 두면서 일종의 사업부 성격인 사업단위(OBU)를 통폐합할 계획.
대우전자도 국내영업과 서비스를 분리해 별도법인화하고 대리점 업무를 맡았던 한국신용유통을 여기에 흡수통합하는 구조조정계획을 내년 1월경 발표할 계획.
대우전자 관계자는 『내수부진에 따른 국내영업조직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일부 인력의 정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대전자도 내년 1월 반도체부문과 통신부문의 부서 통폐합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할 방침이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