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페트병을 활용하면 파스타 면이나 잡곡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투명하게 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가 용이해진다. 특히 페트병 입구를 활용한 봉지 밀폐 캡과 옆면을 절개한 달걀 보관함은 주방 공간 활용과 위생 측면에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정 내 생수 소비가 늘면서 매일 버려지는 페트병이 많다. 그러나 다 쓴 페트병을 간단히 개조하기만 해도 밀폐 용기 못지않은 식재료 보관 효율을 낼 수 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깨끗이 세척해 건조한 2L 페트병은 면류 보관에 용이하다. 파스타나 소면을 페트병에 담아 보관하면 기존 비닐봉지보다 밀폐력이 뛰어나 면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페트병 입구 규격이 면 1인분 분량과 유사해 소분 시에도 편리하다.
잡곡이나 쌀을 보관할 때의 이점은 더욱 크다. 양을 소분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투명한 용기 특성상 내용물과 잔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가 매우 수월하다. 이때 또 다른 페트병을 활용해 ‘깔때기’를 만들면 쌀을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담을 수 있다.
페트병의 마개 윗부분을 한 뼘 정도 길이로 자른 뒤 뒤집으면 훌륭한 깔때기가 된다. 자른 페트병 입구와 보관용 페트병 입구를 서로 맞닿게 맞춘 뒤 쌀을 부으면 주변에 흩어지는 것 없이 간편하게 채울 수 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페트병 입구를 절단해 ‘밀폐 캡’으로 재사용하는 방식도 있다. 페트병 뚜껑 아래쪽을 짧게 잘라낸 뒤, 식재료가 든 비닐봉지 입구를 절단면 사이로 빼내 뚜껑을 닫으면 완벽한 밀봉이 가능하다.
이는 가루형 조미료를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덜어낼 수 있어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 시에도 활용도가 높다. 무거운 양념통 대신 가벼운 비닐봉지에 조미료를 담고 페트병 캡을 씌우면 부피를 최소화하면서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 달걀 보관에도 활용할 수 있다. 페트병 옆면을 절개한 뒤 내부에 키친타월을 깔고 달걀을 넣으면 기존 달걀판보다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페트병 뚜껑 쪽을 손잡이처럼 활용 가능하고, 냉장고 공간 효율에도 좋다.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페트병 재활용은 주방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와 살림 효율을 동시에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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