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이번 한 주도 고생했다며 반갑게 인사하고 등 두드려 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제 유일한 욕심은 직원들과 함께 오래 같이 지내는 것뿐이에요.” 베이커리 카페 ‘블랑제리길’의 총괄이사 윤모 씨는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사업장의 목표는 장기근속자 배출”이라며 이같이…
SK쉴더스가 보다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중장년층 이상 범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중장년층 및 노년층 대상 ‘묻지 마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노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S…
“최근 전북 고창군 내 다자녀 가구 가장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요. 가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주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성장기 자녀의 끼니 문제가 급박한 상황이었죠. 행정 당국의 급식 지원까지 약 2개월 걸리는데 하루빨리 지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당분간 도시락을…
저출생과 수도권 쏠림으로 지역 인구 유출이 심해지자 지방자치단체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나섰다. 그중 경북 영주시는 인구 유출 및 고령화에 대한 해법으로 청년 창업가를 위한 지역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를 위해 지역 자원 활용 소셜벤처 기업 등을 지원하는 ‘STAX…
대구 달서구에 사는 홍모 씨는 척추를 다쳐 몸이 불편하다. 그는 출퇴근 때 전기차를 주로 이용하는데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기 주변에 안전시설이나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한다. 다리가 불편하다 보니 혼자 충전을 하기도 어려워 주변 시민들의 도움도 필요했…
최근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기술 ‘에이블테크(able-tech)’가 주목받고 있다. 이 중에는 휠체어 이용자들이 쉽게 체력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장애인 맞춤형 피트니스 솔루션도 등장해 신체 제약 없이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에이블테크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2020년경부터 각 학교들은 화상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대면 수업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 기간 예상치 않게 드러난 문제가 학생들의 가정 환경 차이에 따른 교육 격차였다. 여건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임직원 위주의 자원봉사나 기부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기업 외부에 대한 공헌과 함께 기업 구성원의 복지를 챙기는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다. 재단법인 행…
19일 오후 4시 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업 ‘테스트웍스’ 사무실에선 발달장애인 김태민 씨(30)가 차와 사람을 구별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AI 프로그램을 검수 중이었다. 그는 “원래 대중교통 등 차량에 관심이 많았다”며 “일하는 동안에는 마치 자동차를 …
“우리의 도전이 ‘SK프로보노’를 만나 공유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사업까지 확장됐습니다.” 도심의 빈 주차 공간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주차 공유 플랫폼 ‘주차장을 만드는 사람들’(주만사)의 김성환 대표는 27일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더 큰 사회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친환경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었던 건 탄소배출 감축 의지를 가진 SK E&S 덕분이었습니다.”탄소 흡수제 생산 기업 씨이텍의 이광순 대표(69)는 직접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로 창업을 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서강대 화학공학과 교수를 …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소셜벤처 기업은 2022년 기준 2448곳으로 전년 대비 264곳(12.1%) 증가했다. 소셜벤처 창업이 늘면서 새내기 창업자들에게 마케팅, 중장기 전략 등을 조언하는 컨설팅 수요도 늘고 있다. 체계적으로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며 소셜벤처 창업…
“산들산들 생리대 지원을 받은 아이들이 성인이 돼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아 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동기 부여가 됩니다.” 2018년부터 ‘착한 생리대’를 판매해 온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의 이지웅 대표(34)는 22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급식 지원을 받은 18세 미만 결식 우려 아동은 28만3858명에 이른다. 지난해 국내 출생아 24만9186명보다도 3만 명 이상 많은 규모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 방학은 더 고된 시기다. 학교 급식 지원도 받을 수 없어 돌봄이 더 절실…
“경북 영주시는 내륙이지만 교통이 좋아 ‘육상 양식’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국내 도시 중 한 곳인 영주에서 스마트 양식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이 있다. 수산생명의학을 전공한 김민수 대표가 세운 한국수산기술연구원(KOF)이다. 김 대표는 수산자원연구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