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스타 황유민(왼쪽)이 롤모델로 삼아 온 ‘페이커’ 이상혁을 만났다. 황유민은 “꿈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사진 출처 황유민 인스타그램
“나도 ‘페이커’처럼 골프계에서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올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하는 황유민(23)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살아 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30)을 만난 뒤 이렇게 말했다.
황유민의 의류 후원사 매드캐토스는 7일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황유민이 페이커와 만났다. 황유민은 평소에도 ‘골프계의 페이커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유민은 “페이커는 신인 시절부터 끊임없이 게임을 연구했고, 많은 것을 이룬 현재도 게임에 진심인 태도가 정말 멋있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면서도 늘 차분한 페이커 선수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며 LoL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6번째 우승.
매드캐토스의 모회사는 페이커의 소속팀 T1의 스포츠 브랜드 골스튜디오도 후원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회사 대표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매드캐토스 관계자는 “황유민이 페이커에게 미국 투어라는 낯선 무대에서 통할 마인드 컨트롤과 롱런의 비결을 물었다”며 “페이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게임을 즐기듯 몰입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LPGA투어 ‘루키’로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황유민은 2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6 LPGA투어 개막전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내에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을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30)과 김세영(33), 김효주(31) 등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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