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K컬처 타고 박물관 굿즈 매출 400억 첫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30일 13시 38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 상품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각종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 상품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각종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까치 호랑이 배지’,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등 우리 문화유산을 토대로 만든 박물관 문화상품이 올해 400억 원어치 넘게 팔리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30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뮷즈’(뮤지엄+굿즈) 연간 매출액이 4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00억 원대를 넘어선 건 2004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최초다.

재단 측은 “전국 국립박물관의 오프라인 상품관과 로열티 매출 등을 모두 확정하면 전체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뮷즈 매출은 올해 K컬처 열풍을 타고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4∼6월 평균 20억 원대였던 매출은 6월 개봉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영향으로 7월 약 50억 원으로 급증했다.

10월에는 처음으로 3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달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개막한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기증품의 첫 국외순회전에서는 뮷즈가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인기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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