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정현 “3당 합당-DJP 연합처럼 다른 세력 손 잡아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4일 16시 54분


이정현 신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2025.4.8. 뉴스1
이정현 신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2025.4.8. 뉴스1
이정현 신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6·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의 3당 합당과 김대중 대통령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처럼, 더 큰 변화를 위해서는 때로 서로 다른 세력이 손을 잡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은 육법전서로 판단하고, 행정은 법과 시행령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정치는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결단의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큰 전환도 연합과 타협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면서 “이번 공천은 그런 정치의 역할을 되살리는 방향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뜻을 함께하는 세력과 협력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과감한 선택과 양보를 통해 포용과 통합의 길을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청년과 정치신인이 지방자치 단체장이 될 수 있는 더 넓은 기회를 주는 세대교체의 공천도 함께 이루어질 때, 국민은 정치가 다시 변하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 공관위원장의 발언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등 야당 세력 간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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