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 시대의 영화 문화 상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4일 13시 47분


1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원로 배우 고(故) 김지미(본명 김명자)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5.12.11/뉴스1
1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원로 배우 고(故) 김지미(본명 김명자)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5.12.11/뉴스1

6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한국의 리즈 테일러’ 고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주어진 건 지난달 별세한 고 이순재 배우에 이어 역대 4번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원로 영화인으로서 한국 영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인에게 최고 등급의 문화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고인은 앞서 1997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6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았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우리나라 영화 제작 기반을 확충하고, 영화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도 실질적 역할을 했다”고 수훈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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