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유통망’ 프로젝트 진행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17 14:52수정 2021-08-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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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유통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유통망은 ‘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라는 제목으로 서울시내 97곳에서 펼쳐지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특별 프로젝트다. 우리 삶 곳곳에 존재하는 대중 미디어의 유통체계와 그와 함께 진화하는 미디어의 역할에 영감을 받아, 시민들이 친숙한 환경과 매체를 통해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유통망에는 서울시의 다양한 민간 문화 거점과 서울시 산하의 문화 기관이 참여해 현대미술이 시민의 일상과 공존하는 방법을 탐색한다. 카페, 서점, 클럽, 공공 문화기관 등 시내 곳곳에 산재한 100여 개의 장소에서 영상, 사운드트랙, 포스터 등 비엔날레 콘텐츠를 선보이며, 서울시 전역을 전 방위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비엔날레 모델을 제안한다.

유통망은 현대미술의 다각적 유통을 실험하기 위해 서울시내 미디어 캔버스, 대중교통 영상 매체, 대중 매체와도 손을 잡았다. 삼성역 코엑스 아티움 전면의 대형 미디어캔버스에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의 작품 영상을 정기 상영하는 ‘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at 케이팝스퀘어’가 진행된다. 오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매시 2회씩 진행된다.

또 100여 곳에 달하는 유통망 거점에서 전시 참여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포스터, 영상 클립, 사운드 트랙, 오브제 등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거점들은 코로나19 시국에도 시민의 일상 속 문화생활을 지속시켜주는 도시의 문화 거점들로, 본 전시와는 또 다른 비엔날레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내달 8일에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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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적 접근도 감행한다. 9월 중 방영될 ‘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on TBS’에서는 비엔날레에 출품되는 영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시간과 상영작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웹사이트에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공공 프로그램인 ‘메아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메아리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개념어이자,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는 비엔날레 공공 프로그램의 총괄 제목이다. 본 전시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개시하는 유통망 프로젝트는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새로운 문화예술의 향유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며, 예술이 단순히 고정된 틀이나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통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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