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수놓는 현악 4중주 선율에 빠져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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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 콰르텟’ ‘노부스 콰르텟’ 공연

12일 첫 정기연주회를 여는 ‘아벨 콰르텟’. MOC프로덕션 제공
12일 첫 정기연주회를 여는 ‘아벨 콰르텟’. MOC프로덕션 제공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연주자가 많지만 한국인으로 구성된 사중주단(콰르텟)은 유독 드문 편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실력파 콰르텟 두 팀이 나란히 8월에 공연을 열어 눈길을 끈다.

한국 현악 사중주단의 미래인 ‘아벨 콰르텟’은 1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바이올린 윤은솔 이우일,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 등으로 구성된 ‘아벨 콰르텟’은 2013년 독일 유학 중 결성됐다.

이 사중주단은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콩쿠르 2위, 지난해 오스트리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 같은 해 프랑스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등으로 입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 리케티, 슈만 등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 공연에 앞서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무대에도 오른다. 3만∼4만 원. 02-338-3816

5월 첫 인터내셔널 앨범을 발매한 실력파 사중주단인 ‘노부스 콰르텟’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2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로 관객과 만난다. 2007년 결성돼 유럽 주요 공연장에 서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은 10월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3만∼7만 원. 02-338-3816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아벨 콰르텟#노부스 콰르텟#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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