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김동욱 동아일보 스포츠부 김동욱 기자 공유하기 creating@donga.com

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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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 무고사, 단돈 100만달러에 J리그행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득점 선두인 인천의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30·몬테네그로·사진)가 일본 리그로 간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27일 “무고사가 지난주 초 일본 J1리그(1부 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알려왔다. 붙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적 의지가 강했다”며 “다음 달 1일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며 메디컬 테스트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무고사는 인천과의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로 1년 더 남아 있지만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무고사를 잡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해당 선수를 붙잡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빗셀 고베는 J1리그 최하위인 18위(2승 5무 11패)에 머물러 있다. 15득점 26실점에 그친 빗셀 고베는 무고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100만 달러(약 12억8000만 원)와 무고사의 현재 연봉 90만 달러(약 11억5000만 원)의 두 배가 넘는 200만 달러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이적 마감 시한인 다음 달 15일까지 대체 선수를 찾아볼 계획이다.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무고사는 올 시즌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그쳤던 인천은 18경기 14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무고사 덕분에 현재 4위를 기록 중이다. 2위 전북과는 승점 3 차이다. 무고사는 5시즌 동안 129경기 6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5일 서울전을 사실상 고별전으로 치른 무고사는 “팬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사랑으로 답하고 싶다. 계속 응원할 것이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겠다”고 했다. 인천에서 100골을 넣는 것이 목표였던 무고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며 다시 인천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남겼다. 득점 선두 무고사가 K리그1을 떠나면서 2년 연속 국내 선수의 득점왕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현재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32·제주)가 11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조규성(24·김천·10골), 김대원(25·강원), 엄원상(23·울산), 이승우(24·수원FC·이상 8골)가 뒤를 잇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8 03:00
전인지, 1R 단독선두… 3년 8개월 만에 우승 보인다전인지(28·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으로 가는 길을 잘 열었다. 전인지는 24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코스 레코드와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 낸 공동 2위 최혜진(23) 폰아농 펫람(32·태국)에게 5타 앞선 전인지는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통산 4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인지는 2015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듬해인 2016년 LPGA투어 회원이 된 전인지는 그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2승을 달성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한 전인지는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3월에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가 2018년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전인지는 “지난 몇 주 동안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부담감을 느꼈다”며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샷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회장인 콩그레셔널CC는 LPGA투어 경기가 열리는 곳 중 코스가 길기로 유명한 데다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비까지 내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4명만 언더파를 기록했다. 드라이버 정확도 100%, 그린 적중률 83.3%를 기록한 전인지는 “비가 많이 내려 코스가 더 길게 느껴졌다”며 “우드 샷이 좋았고 그린도 부드러워 긴 클럽으로 쳐도 균형이 맞았다”고 했다. 1언더파 71타,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24·미국)는 “내 성적도 만족스럽지만 (전)인지는 어떤 코스에서 경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과 2013∼2015년 이 대회를 3연패했던 박인비(34)는 이븐파 72타, 공동 15위로 첫날을 보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5 03:00
디오픈은 열려있다… LIV 참가자들도 출전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에 합류한 선수들이 7월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R&A의 마틴 슬럼버스 대표는 23일 “1860년 시작된 디오픈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로 ‘개방성(Openness)’이 기본 정신이다”라며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대회에 나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슬럼버스 대표는 LIV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방성’이란 단어를 선택해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라면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열리는 디오픈에 계속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앞서 20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도 LIV 합류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우리 기준은 올해 초 정해졌고 이제 와서 기준을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고 공평하지도 않다”며 기존 출전 자격 보유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막지 않았다. 다만 그 뒤로 USGA는 “LIV 선수들이 US오픈을 포함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앞으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논해 봐야 한다”며 내년부터는 US오픈 출전 기준을 바꿀 수 있음을 내비쳤다. 7월 1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디오픈에는 LIV 출전 선수인 필 미컬슨(52·미국)과 LIV에 합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브룩스 켑카(32·미국), US오픈을 건너뛴 타이거 우즈(47·미국) 등이 출전한다.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PGA투어는 돈으로 경쟁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LIV에는 없는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LIV는) 골프라는 경기에 비이성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4 03:00
‘벤투호 주축’ 황의조·황인범·김민재, 다음 시즌엔 어디서 뛰나한축 축구대표팀 공격과 허리, 수비의 핵심인 황의조(30·보르도), 황인범(26·서울), 김민재(26·페네르흐바체)의 거취가 관심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만큼 이들이 어느 팀에서 뛰면서 경기력과 컨디션을 유지할지가 중요하다. 황인범은 2020년부터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카잔과 계약을 임시 중단한 황인범은 올해 4월 K리그1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고 7경기를 뛰었다. 황인범과 서울의 계약은 이번 달 30일까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6월 30일까지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새로운 팀과 임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항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서울과 1년 더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은 황인범과의 계약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인범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구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 유럽으로 다시 나갈 수도 있다. 황의조는 팀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는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최하위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 뒤 재정 문제로 3부 리그로 또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 황의조는 이적료가 약 700만 유로(약 95억 원)로 팀 내에서 최상위권이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황의조와 계약이 1년 남은 보르도는 재정 확충을 위해 그를 내보낼 예정이다. 2021~2022시즌 리그 11골을 터뜨린 황의조에 대한 유럽, 미국 등 구단들의 관심은 높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1일 황의조가 프랑스 구단을 비롯해 마인츠, 샬케04(이상 독일), 웨스트햄(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도 유니폼을 갈아입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21일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위를 차지한 인터밀란은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인 나폴리(이탈리아)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구단 외에도 손흥민(30)이 뛰고 있는 토트넘, 에버턴(이상 잉글랜드), 스타드 렌(프랑스) 등에서 영입설이 나오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2 21:47
한국오픈, 4년 만에 국내선수 우승할까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이 4년 만의 한국오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대한골프협회와 코오롱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최근 10년간 이 대회 우승자와 코리안투어 상위 60위 이내 선수, 아시안투어 상위 50위 이내와 예선 통과 선수 18명 등 총 144명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4억5000만 원으로 1, 2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2018년 최민철(34) 이후 4년 만에 한국 선수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것인지가 관심이다. 2019년에는 재즈 쩬와타나논(27·태국)이 우승했고,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우승자 이준석(34)은 호주 교포 선수다. 최근 한국 선수가 3년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다. 당시 2002년 세르히오 가르시아(42·스페인), 2003년 존 댈리(56·미국), 2004년 에드워드 로어(45·미국)가 차례로 우승했다. 올해도 외국 선수가 우승하면 한국오픈 출범 이후 두 번째로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우승하지 못하게 된다. 1958년 출범한 한국오픈은 1963년까지 6년 연속 외국 선수들이 우승했다. 7회째인 1964년 한장상(81)이 한국 선수로 처음 정상에 섰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에 선착한 김비오(32)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현재 1위인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독주할 수 있다. 시즌 상금 6억2680만 원을 기록 중인 김비오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코리안투어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기록인 2018년 박상현(39)의 7억9006만 원을 넘어설 수 있다.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이준석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19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준석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한국오픈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2 03:00
교통사고 흉터 선명한 다리… 우즈 팬들 “이러고도 출전?”‘교통사고 부상에서 복귀한 타이거 우즈를 보고도 아직 감명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진 한 장이 바꿔놓을 것이다.’ NBC스포츠 골프채널은 이런 설명과 함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21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우즈는 웃는 얼굴로 한 젊은 남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아들 찰리(13)가 출전했던 주니어 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로 보인다. 검은색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신고 있는 우즈는 교통사고로 다친 오른쪽 정강이 부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1년 4개월 만에 공식대회에 복귀했는데 경기를 치를 땐 긴 바지를 입었다. 연습 라운드를 할 때는 반바지를 입기도 했지만 부상 부위인 오른쪽 정강이는 매번 슬리브로 가렸었다. 골프채널이 공개한 사진 속 우즈의 오른쪽 다리를 보면 정강이 정면엔 수술로 인한 큰 흉터가 보이고 종아리 옆 부분은 오목하게 파여 있다. 매끈한 왼쪽 다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이 사진을 본 팬들은 “우즈가 이런 다리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즈의 교통사고 당시 미국 언론들은 정강이뼈가 그냥 부러진 정도가 아니라 ‘산산조각 났다(broke into pieces)’고 전하면서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큰 부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우즈는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뒤 기권했고 20일 끝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2 03:00
손흥민-케인 합작골을 국내 직관… 10만6000석 매진손흥민(30)의 소속 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방한경기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토트넘은 다음 달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수들로 꾸려지는 팀K리그와 대결한다. 3일 뒤인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 세비야와 경기한다. 이번 방한경기 주최사인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토트넘과 팀K리그 경기 입장권은 17일 오후 3시 판매가 시작돼 25분 만에 6만6000여 전석이 매진됐다. 토트넘과 세비야 경기도 19일 오후 3시부터 판매해 20분 만에 4만여 석이 모두 팔렸다. 토트넘의 이번 방한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행사 중 하나다. EPL 등 유럽 축구 5대 리그는 매년 8월 개막해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진다.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약 두 달간의 프리시즌 때 해외 팬들을 위해 다른 나라를 돌며 경기를 하기도 한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2005년 피스컵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경기 없이 홍보 목적으로 방한한 바 있다. 이번 방한경기에서는 손흥민뿐만 아니라 그의 단짝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주장 해리 케인(29)도 볼 수 있다. 두 선수는 EPL 역대 가장 많은 41골을 합작했다. 이반 페리시치(33) 등 이번에 토트넘에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도 국내 팬들과 직접 만난다. 토트넘 상대팀인 세비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세비야는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2021∼2022시즌 UEFA 클럽 랭킹 12위로 토트넘(14위)보다 2계단 위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역대 최다인 6번 우승했을 정도로 전통의 강팀이다. 두 차례의 방한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중고거래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 20일 현재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에 10만 원 더 얹어 주겠다’ 등 티켓을 구한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정가 3만 원인 3등석B 티켓 2장을 약 6배인 35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있을 정도로 티켓 가격은 치솟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1 03:00
미컬슨-가르시아 등 LIV 출전 골퍼들, US오픈서 줄줄이 컷오프필 미컬슨(52·미국) 등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출전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체면을 구겼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 더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LIV 출전 선수 13명 중 11명이 컷 탈락했다. 9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개막전에 출전한 선수 17명은 PGA로부터 투어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기존 자격 보유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면서 미컬슨 등 13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8타를 기록한 미컬슨은 2라운드에선 3오버파 73타로 중간합계 11오버파 151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는 컷 통과 기준이 3오버파였다. 미컬슨을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42·스페인·4오버파 144타), 케빈 나(39·미국·5오버파 145타) 등 LIV 출전 선수 11명은 컷 탈락했다. 미컬슨은 2라운드 뒤 “경기를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한 주를 잘 즐겼다”고 말했다. LIV 출전 선수 중 더스틴 존슨(38·미국)과 리처드 블랜드(49·잉글랜드)가 각각 1오버파 141타, 2오버파 142타로 컷 통과했다. LIV 두 번째 대회에 합류하기로 한 브라이슨 디섐보(29)와 패트릭 리드(32·이상 미국)도 컷 기준을 넘어섰다. LIV 출전 선수들을 비판했던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29·미국) 등 대표적인 PGA투어 잔류파들도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LIV 출전파와 PGA투어 잔류파의 대결로 보고 있는 미국 언론들은 2라운드 뒤 ‘LIV 출전 선수들의 대위기’ 등으로 평가하면서 투어 잔류파의 승리라는 뉘앙스로 보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20 03:00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 프랑스 18%-브라질 16%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라는 예측을 슈퍼컴퓨터가 내놨다. 축구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는 슈퍼컴퓨터 예측모델이 수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의 우승 확률을 16일 공개했는데 32개국 중 프랑스가 17.93%로 가장 높았다. 2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 브라질로 15.73%였다. 스페인(11.53%)이 3위, 잉글랜드(8.03%) 4위, 벨기에(7.90%)가 5위였다. 이 매체는 현재의 팀 전력뿐 아니라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을 포함한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에 넣은 분석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온 프랑스가 8강 진출 확률에서는 67.0%로 브라질의 68.1%보다 조금 낮게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는 32개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떨어지는 60위인데 우승 확률은 0.02%였다. 이에 비해 가나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코스타리카(31위) 카메룬(37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등 세 나라의 우승 확률은 0.00%로 표시됐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0.35%로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를 잡았다. 아시아에서는 이란(16위)의 우승 확률이 0.60%로 제일 높았다. 일본은 0.48%로 한국보다 높은 17위였다. 한국과 같은 조인 포르투갈은 5.11%(9위), 우루과이는 1.48%(12위)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7 03:00
PGA는 배신자라 노여워해도… 미컬슨은 미컬슨15일(현지 시간) 수백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필 미컬슨(52·미국)이 연습라운드 티박스에 들어섰다. 박수 소리가 들렸지만 앞선 선수들이 받았던 박수보다는 적었다. 그리고 침묵이 흘렀다. 이때 갤러리 한 명이 크게 소리쳤다. “사랑해요. 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미컬슨은 고개를 돌려 관중석을 쳐다본 뒤 기쁜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들었다. 감사의 표시였다. 미컬슨은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 더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미컬슨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참가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LIV 합류파와 PGA투어 잔류파 간의 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미컬슨은 LIV 합류파 중 영향력이 제일 세고 일찍부터 LIV에 나선다고 밝힌 골퍼다. 미컬슨은 2월 LIV 옹호 발언을 했다가 PGA투어 참가 선수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게 되자 약 4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1992년 PGA투어에 데뷔한 미컬슨은 투어에서 45승을 거둬 역대 최다 우승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마스터스 3회, PGA챔피언십 2회, 브리티시오픈 1회 등 메이저 대회 우승도 6차례나 했다. US오픈에서 준우승만 6번을 한 미컬슨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미컬슨은 PGA투어가 올해 초 발표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도 타이거 우즈(47·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세계 골프계에 미치는 힘이 큰 선수다. 올해 처음 도입된 PIP는 지난해 1년간 미디어 노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력, 일반인의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순위를 매긴다. 우즈와 함께 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선수인 미컬슨이 LIV행을 택하자 PGA 참가 골퍼들은 그를 배신자라고 부르며 분노를 표시했다. 대표적인 투어 잔류파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는 “미컬슨의 행동에 실망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미컬슨은 팬들을 의식한 듯 “팬들은 나를 비판할 권리가 있다. 나를 떠날지 말지에 대한 팬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PGA투어 소속 선수들과 달리 팬들은 미컬슨의 US오픈 출전을 반기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보스턴글로브는 US오픈 분위기를 전하면서 “팬들은 미컬슨을 향해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컬슨이 15일 US오픈 연습라운드를 마치자 많은 팬이 그의 친필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렸다. 이들은 미컬슨의 별명인 ‘레프티(왼손잡이)’를 외치며 US오픈 마크가 찍힌 모자와 티셔츠, 종이에 사인을 요청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US오픈 대회장에서 미컬슨을 향해 비난하거나 야유를 보내는 팬들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미컬슨이 내년에도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 마이크 완 대표는 16일 “LIV 선수들이 US오픈을 포함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내년 출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7 03:00
막차 탄 코스타리카… 카타르 대진표 완성코스타리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탔다. 본선 무대에 오를 32개 국가가 모두 가려졌다. 코스타리카는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이겼다. 전날 페루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호주에 이어 코스타리카가 마지막 한 장 남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독일, 일본이 속한 E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인 뉴질랜드는 100위 밖 국가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할 뻔했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뉴질랜드는 2010년과 1982년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번에 22회를 맞는 월드컵은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1월 개막과 서아시아 국가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선 진출 32개 국가 가운데 유럽이 13개 국가로 가장 많다. 개최국 카타르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6개 국가로 뒤를 잇고 있다. 아프리카 5개 국가, 남미와 북중미가 4개 국가씩이다.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국가는 1위인 브라질이다. 가장 랭킹이 낮은 국가는 한국과 H조에 속한 가나(60위)다. 개최국 카타르는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는다. 브라질은 22번의 모든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일한 국가다. 웨일스는 1958년 이후 6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올랐다. 이는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 데 걸린 가장 오랜 기간이다. 캐나다는 1986년 이후 36년 만의 본선 진출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6 03:00
승부차기 직전 GK 바꾸더니… 호주, 5연속 월드컵행호주가 페루를 승부차기로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호주의 본선 합류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의 월드컵 출전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섯 나라가 됐다. 호주는 14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호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5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성공했다. 호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온두라스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호주는 본선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호주가 카타르행 티켓을 챙기면서 올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AFC 회원국은 개최국 카타르와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역대 최다인 6개 나라다. 2006년부터 아시아에는 4.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배당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카타르가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고 자동 출전권을 얻었고 호주가 남미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아 6개국이 출전하게 됐다. 이날 두 팀은 연장전까지 120분간의 경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호주는 첫 번째 키커가, 페루는 세 번째 키커가 실축했다. 이후 호주는 키커들이 모두 골문을 뚫었는데 페루는 6번 키커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호주는 승부차기에 대비해 연장전 종료 직전 골키퍼를 앤드루 레드메인으로 바꿨는데 효과를 봤다. 레드메인은 “난 영웅이 아니다. 오늘 밤 모든 동료가 그랬던 것처럼 내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축한 페루의 세 번째 키커인 수비수 루이스 아드빙쿨라는 “나 때문에 상처받은 페루 국민에게 사과한다. 이 충격을 이겨낼 수 없을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출전국 엔트리가 3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교체 선수를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달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이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교체 선수가 늘면서 팀 엔트리도 23명에서 26명으로 많아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5 03:00
‘방어막 숭숭’ 벤투호, 살라흐 없는 이집트에도 뚫린다면…6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카드 4개 중 3개를 사용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3경기에서 5골을 넣고 7골을 허용하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승패로만 보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평타’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선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수비력은 낙제점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월 A매치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와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이집트는 한국(29위)보다 3계단 아래다. 이번에 방한한 이집트 대표팀은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빠졌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를 비롯한 유럽 빅리거들이 부상 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상대 전력에 관계없이 이번 이집트전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 대표팀이 다시 평가전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는 기회는 9월 두 차례 A매치뿐이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월드컵 개막 2∼3주 전부터 대표팀 소집이 가능했지만 FIFA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부터는 대회 개막 일주일 전부터 대표팀이 모일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 이집트와의 평가전에 나서는 대표팀은 수비 라인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가장 큰 숙제다. 10일 파라과이전(2-2)에서는 수비 실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대표팀 수비수들도 수비에 실수가 많다는 점을 인정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전북)는 “수비 불안에 대한 걱정을 인정한다. 보완해야 한다”며 “경기 때 실수가 많았고 (주위에서) 걱정하는 것을 선수들도 알고 있다”고 했다. 부상 때문에 6월 A매치 소집명단에서 빠진 김민재(페네르바흐체)의 공백이 컸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김민재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영권(울산)은 13일 “김민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준비해 왔다”며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도 대표팀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팀워크에도 문제는 없다”고 했다. 앞선 3차례 평가전에서 매번 수비 조합을 바꿔 경기를 치른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에서도 새로운 수비 조합을 시험할 뜻을 내비쳤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은 최고의 선발로 꾸릴 것이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잘했던 부분은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수 중 조유민(대전), 박민규(수원FC), 김태환(울산) 등은 아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정우영(알 사드)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황인범(서울)도 이집트전에서 빠진다. 손흥민은 6월 A매치에 소집된 선수 중 유일하게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집트전에서 A매치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A매치 2경기 연속 골은 6차례 기록했다. 이번 평가전은 손흥민과 살라흐의 상암벌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살라흐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크게 줄었다. 14일 한국-이집트 경기 티켓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4 03:00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130년만에 非유럽인 회장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54·사진)이 ISU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10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ISU 총회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됐다. 1892년 창설된 ISU 130년 역사에서 유럽인이 아닌 회장이 선출되기는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날부터 4년간 세계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종목을 관장하는 ISU를 이끈다. 김 회장은 전체 유효표 119표 중 77표를 얻어 24표를 받은 여성 후보 퍼트리샤 세인트 피터 전 미국 피겨스케이팅 회장을 큰 차이로 제쳤다. 수산나 라카모(핀란드·13표·여), 슬로보단 델리치(세르비아·5표)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김 회장은 “놀랍다.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모든 (회원국) 연맹의 회장이 되겠다. 분야 지역 규모와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는 우리의 스포츠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며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ISU 회원국 각 연맹의 투표가 시작되기에 앞서 후보자 연설을 통해 △수익 창출과 시장 확대 △빙상 약소국 및 저개발 국가 지원을 통한 기회 확대 △선수 보호 프로그램 강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다른 스포츠 단체들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앞서 4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당시 김 집행위원을 ISU 회장 후보로 추천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25년간 쌓아온 경험은 ISU를 도약시키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11∼2016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냈고 2016년부터 ISU 집행위원을 맡아 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1 03:00
분노한 PGA “LIV 출전 17명 PGA 못뛴다”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가 9일(현지 시간) 참가 선수들이 서로 다른 홀에서 동시에 티샷을 날리는 샷건 방식으로 개막전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기다렸다는 듯 징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PGA는 “LIV 대회 출전 선수 17명은 앞으로 PGA투어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앞서 PGA투어는 LIV에 합류하는 선수에게는 벌금, 출전 정지, 자격 박탈 등의 징계를 내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이날 “LIV 출전 선수들은 돈 때문에 PGA를 떠났다. LIV 대회에 나서는 건 우리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투어에 남은 다른 회원들이 받는 혜택과 기회를 누릴 수 없다”고 밝혔다. PGA투어가 출전 정지 기간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출전 정지로 보인다. 출전 정지를 당한 선수 중 더스틴 존슨(38), 케빈 나(39·이상 미국), 샬 슈워츨(38·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명은 LIV 개막에 앞서 PGA투어 탈퇴를 선언했다. 필 미컬슨(52·미국) 등은 아직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PGA투어는 LIV 참가 선수가 스폰서 초청을 받아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도 막았다. 9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도 나올 수 없다고 했다. 프레지던츠컵은 PGA투어가 주도하는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으로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이 2년마다 맞붙는다. PGA투어는 “앞으로도 LIV 출전 선수들에게는 같은 징계가 적용된다”고 했다. 30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LIV 2차 대회에 합류하는 브라이슨 디섐보(29), 패트릭 리드(32·이상 미국)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개막 첫날인 9일 경기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존슨과 PGA투어 통산 45승의 베테랑 미컬슨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나란히 1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선두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슈워츨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최경주(52)는 10일 “주위 지인들이 나한테 (LIV에 대해) 물어보면 ‘가지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며 “투어에 몸담고 있을 땐 그 투어에 집중을 다하는 전통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1 03:00
황희찬-정우영 없을땐… 오늘 벤투의 3차 실험 펼쳐진다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표팀 주전인 황희찬(26·울버햄프턴)과 정우영(33·알 사드)이 각각 기초군사훈련과 컨디션 난조로 빠졌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일 브라질(1-5 패), 6일 칠레(2-0 승)에 이은 세 번째 평가전이다.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브라질(1위), 칠레(28위)보다 한 수 아래의 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위(3승 7무 8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라과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2승 3무 1패로 앞서 있다. 파라과이는 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선수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으로 구성됐다. 가장 잘 알려진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미겔 알미론(28·뉴캐슬) 정도다.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선수 기용과 전술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한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또 다른 플랜을 들고 나온다.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7일 전부터 소집이 가능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기회는 남은 두 차례 평가전과 9월 두 차례 평가전이 전부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평가전 내내 보완과 발전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준비에 이번 6월 소집은 좋은 기회다. 다른 때보다 긴 기간 동안 훈련할 수 있다”며 “매 경기를 통해 수정이나 보완할 점을 고쳐 나가며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황희찬, 정우영이 뛰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과 (6월 평가전) 끝까지 가면 좋겠지만 일단 그의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 정우영도 경기에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동시에 다른 선수들이 출전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브라질전에서 오른쪽, 칠레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인 정우영은 두 차례 평가전 모두 선발로 나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대표팀에서 미드필더인 2선 공격수 경쟁은 치열하다. 황희찬과 정우영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에게 다시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황희찬의 유력한 대체선수는 나상호(26·서울), 엄원상(23·울산),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다. 이들은 이미 앞선 평가전에서 선발 또는 교체선수로 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송민규(23·전북)도 기대를 걸 만하다.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백승호(25), 김진규(25·이상 전북), 고승범(28·김천)이 정우영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 소집한 선수 29명 모두가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부상 등으로 주요 선수들의 결장이 있는데, 최고의 해결책을 찾아 베스트11을 꾸리겠다”며 “어떤 선수도 선발과 교체를 약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10 03:00
우즈 “몸상태가 아직” US오픈 골프 못나가‘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사진)가 16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 몸이 메이저대회를 치를 만큼 강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US오픈에 출전하기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정강이뼈를 크게 다쳤다. 당시 미국 언론이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큰 부상이라고 보도했다.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던 우즈는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통해 공식 대회에 복귀했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던 우즈는 최종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대회 도중 절뚝이며 걷거나 체력적으로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마스터스 이후 딱 하루 쉬면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려고 얼음 목욕을 했다”며 “체력도 아쉬움을 느껴 힘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바로 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PGA 챔피언십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3라운드를 마친 뒤 “제대로 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대회를 기권했다. 우즈가 1996년 PGA투어 데뷔 이후 메이저대회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포기한 건 처음이었다.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우즈는 “디오픈과 디오픈 전에 열리는 자선 프로암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즈가 언급한 자선 프로암은 디오픈 개막 열흘 전인 4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JP맥마너스 프로암으로 저스틴 토머스(29·미국),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 등이 출전한다. 우즈는 프로암에서 디오픈 출전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2022-06-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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