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 한동훈 “죽이되든 밥이되든 나설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8일 01시 40분


[소멸 위기 국민의힘]
재보선 출마 묻자 “배제할 이유 없어”
유영하 “대구 민심, 韓에 차갑다” 견제

韓, 보름전 장동혁 갔던 서문시장 방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왼쪽 사진)가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국수를 먹고 있다. 앞서 장동혁 대표(오른쪽 사진)도 11일 같은 장소에서 국수를 맛봤다. 대구=뉴시스·뉴스1
韓, 보름전 장동혁 갔던 서문시장 방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왼쪽 사진)가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국수를 먹고 있다. 앞서 장동혁 대표(오른쪽 사진)도 11일 같은 장소에서 국수를 맛봤다. 대구=뉴시스·뉴스1
국민의힘에서 최근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 보겠다”고 밝혔다. 제명 후 첫 공개 행보로 ‘보수 심장부’를 찾아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문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난 뒤 “지금 바로 보수가 재건돼야 한다.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부정선거론을 옹호하는 그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저는 나서 보겠다. 온몸으로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겠다”고 했다.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한 전 대표의 대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장동혁 대표와 당권파를 겨냥해선 “철저하게 부정선거론, ‘윤 어게인(again)’을 팔아서 숙주 삼아 당선된 사람”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날 일정엔 배현진 우재준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7명이 동행했다.

일각에선 견제 목소리도 나왔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은 “대구를 만만하게 보시는 것 같다. 지역구를 돌아다녀 보면 한 전 대표에 대한 민심도 되게 차갑다”고 했다. 당권파 내에선 무소속인 한 전 대표를 돕는 친한계 인사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대구 서문시장#재보궐선거#보수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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