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분 만에 이겼던 선수와 첫 경기
작년 9월 이후로 32연승 달리며
최상 컨디션 보여 우승전망 밝아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사진)이 전 세계 배드민턴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영국으로 떠났다. 제116회 대회인 올해 전영오픈은 다음 달 3일 버밍엄에서 막을 올린다.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이번 대회 정상을 차지하면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 기록을 남긴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안세영 이전에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한국 선수도 1996년 여자 단식 우승자 방수현(54)밖에 없었다.
전망도 밝다. 안세영은 지난해 9월 28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29·일본)에게 패한 뒤로 3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국제 대회에 7번 출전해 7번 모두 정상을 밟았다. 여기에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뒤 약 3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거치며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린 상황이다.
대진운도 좋다. 이번 대회 1회전(32강) 상대인 네슬리한 아른(32·튀르키예·34위)은 안세영이 ‘여제’ 호칭을 얻기 전인 2022년에도 인도네시아오픈 32강에서 31분 만에 물리친 적이 있는 선수다. ‘천적’ 천위페이(28·중국·3위)는 준결승, 왕즈이(26·중국·2위)는 결승까지 가야 만나게 된다.
서승재(29)-김원호(27) 조도 이 대회 남자 복식 2연패에 도전한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우승하면 1985, 1986년 챔피언 김문수(63)-박주봉(62) 조 이후 한국 남자 복식 팀으로는 40년 만에 전영 오픈 2연패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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