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출생의 심리학’…출생순서 알면 그 사람이 보여요

  • 입력 2005년 7월 9일 0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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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심리학/클리프 아이잭슨, 크리스 래디 지음·김진 옮김/253쪽·1만 원·21세기북스“출생 순서를 알면 그 사람의 마음이 보인다”라고 주장하는 흥미로운 책.

심리학자인 저자들은 6000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출생 순서였다고 말한다.

특히 실제로 몇째인지보다는 심리적 출생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 예를 들어 둘째로 태어났더라도 첫째와의 나이차가 5년 이상이 되거나 첫째와 떨어진 상태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면 그 둘째는 심리적으로 첫째같은 성격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적 외동은 독립심이 강하다. 혼자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심리적 첫째는 보수적이지만 책임감이 강하다.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긴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상대방의 반응에 민감하다.

심리적 둘째는 첫째에게 경쟁심을 느끼며 자란 탓인지 전문분야에서 완벽주의자가 되려고 한다. 심리적 셋째는 협상과 타협에 능하다. 심리적 넷째는 분석적인 성격이며 성실한 노력파가 많다. 출생 순서에 따른 이 같은 분석은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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