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은 최근 풍산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인 양강도 김형권군(풍산군)에 개목장을 만들어 집단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朝總聯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호에서 풍산개가 주인에 대한 충성 용감성 때문에 사냥용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각급 동물원의 관상용 교육용으로, 심지어는 애완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양강도 김형권군(풍산군) 광덕리에 '풍산개목장'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이곳에 풍산개목장을 설치한 이유로 원산지이기도 하지만 심산유곡인 양강도 풍산 갑산 등지에서 살면서 형성된 풍산개의 氣質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풍산개가 매서운 눈빛, 떡벌어진 가슴 등 외모에서도 나타나듯이 위엄과 용맹성을 겸비한 토종이라면서 세퍼드 불독 등 "세계에 알려진 3백50여종의 개들 가운데 싸움에서는 첫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고 격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