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격파괴」 가세…참기름등 최고 31% 내려

  • 입력 1997년 5월 16일 07시 53분


농협중앙회가 할인점과의 전면전을 선언, 가격파괴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농협은 15일 이달부터 매월 가격파괴상품을 선정,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농협은 우선 「5월의 가격파괴상품」으로 가격마찰이 심한 식품 위생잡화 등 11개 업체 13개 품목을 선정, 기존 계약가격보다 최고 31.8% 싸게 들여와 고객 유인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행사로 할인점에서 평균 4천8백90원을 받고 있는 참기름(3백g)을 4천원에 파는 것을 비롯해 △빨래박사(1.5㎏)는 2백60원이 싼 1천8백원 △쌕쌕포도(15개 한상자)는 3백70원이 싼 4천2백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피죤 종이팩 그린(2ℓ)은 할인점보다 1백50원이 싼 2천5백원을, 안성탕면(48개들이 한상자)은 2백44원이 싼 8천6백원을 각각 받기로 했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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