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할인점과의 전면전을 선언, 가격파괴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농협은 15일 이달부터 매월 가격파괴상품을 선정,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농협은 우선 「5월의 가격파괴상품」으로 가격마찰이 심한 식품 위생잡화 등 11개 업체 13개 품목을 선정, 기존 계약가격보다 최고 31.8% 싸게 들여와 고객 유인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행사로 할인점에서 평균 4천8백90원을 받고 있는 참기름(3백g)을 4천원에 파는 것을 비롯해 △빨래박사(1.5㎏)는 2백60원이 싼 1천8백원 △쌕쌕포도(15개 한상자)는 3백70원이 싼 4천2백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피죤 종이팩 그린(2ℓ)은 할인점보다 1백50원이 싼 2천5백원을, 안성탕면(48개들이 한상자)은 2백44원이 싼 8천6백원을 각각 받기로 했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