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늪에 빠진 포르쉐 발견…무슨 일?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10월 26일 11시 05분


[사진출처=잘롭닉]
[사진출처=잘롭닉]
호수주변을 산책하던 한 등산객이 포르쉐가 늪에 빠져있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잘롭닉은 18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남서부에 위치한 칼즈배드 인근 에디온다 호수 주변을 산책하던 한 등산객이 늪에 빠진 포르쉐 카이만 S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등산객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차량의 번호판을 추적하여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차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 남자는 전날 오후 10시경 호수 근처 도로의 교차점에서 중심을 잃고 사고를 내 차량이 늪으로 추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은 창문이 부서지고 반 이상이 물에 잠겼으나 운전자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아 직접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운전자에게서 음주 반응을 얻을 수 없었다. 벌금도 물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은 발견된 날 오후 물 밖으로 견인됐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카이만의 뜻이 악어인데 진짜 악어라고 착각한 것 아니냐”고 말하는 한편 “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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