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왼쪽)이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파이널스 2025 갈라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 단식 선수상을 탄 뒤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BWF 회장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BWF 제공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이 2년 연속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단식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BWF가 세부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조)를 선정하기 이전인 2023년에도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3년 연속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지켜낸 것이다.
BWF는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BWF 월드 파이널스 2025 갈라 어워즈’를 열고 안세영을 올해의 여자 단식 선수로 선정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이 상을 처음 제정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안세영은 올해 여자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안세영은 17일부터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11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9년 남자 단식에서 11승을 올린 모모타 겐토(31·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올해의 남자 복식조’로 뽑힌 서승재-김원호 조. 사진출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소셜미디어
한편 서승재(28)-김원호(26) 조도 ‘올해의 남자 복식조’로 뽑혔다.
두 선수 역시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023년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자인 서승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12승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서승재는 진용(22)과 짝을 이뤄 출전한 태국 마스터즈에서도 우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모모타를 제치고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최다 우승 기록을 남긴 선수가 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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