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사히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을 날카롭게 꼬집는 만평을 게재했다. 아베 총리로 보이는 의사가 마스크를 쓰고 청진기를 들었다. 그는 사람의 복부가 아닌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체에 청진기를 들이댔다. 배에 갇힌 탑승객이 이 모습을 보고 기가 막힌 듯 혀를 찼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일본이 공중보건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 방법에 대한 교과서적 예를 제시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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