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재 대사에 한국계 외교관 케빈 김(김여욱·사진)을 지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주한국 미국대사 대리로 부임해 당시 한미 정상회담 등을 조율했다.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김 전 대사 대리는 주아세안 미국대사 후보로 지명됐다.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면 정식 부임한다.
김 지명자는 국무부와 의회에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안보 현안을 다뤄온 전문가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2020년 국무부 부장관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2018년 6월 싱가포르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지원했다. 이후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실, 상원 군사위원회 등에서 일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해에는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선임 국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업무를 담당했다. 존스홉킨스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 국제대학원(SAIS)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친은 김원용 전 이화여대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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