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준

오승준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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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승준 기자입니다.

ohmygod@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미국/북미44%
유럽/EU20%
인사일반13%
국제일반13%
국제정치3%
기타7%
  • “美, 인도양 전략 요충지 차고스 제도 매입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차고스 제도를 이웃 섬나라 모리셔스로부터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해당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입에 관한 여러 가지 선택지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차고스 제도에는 미군과 영국군이 공동 운용하는 디에고가르시아 공군 기지가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동, 동아프리카, 남아시아를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군사 거점이어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 이 기지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군의 장거리 폭격기 및 정찰기 운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대영제국 시절 이곳을 지배했으며 아직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영국은 지난해 5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넘기되, 이 기지는 최소 99년간 계속 자신들이 통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중도 좌파 성향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이 이란 공격을 위해 이 기지를 이용하는 것을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하자 마지못해 조건부로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 미국이 영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기지 통제권을 확보하는 구상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모리셔스가 중국과 우호 관계인 점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 모리셔스가 차고스 제도의 통제권을 갖는다면 인도양 전반에서 중국군의 해상 감시 및 정보 수집 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은 스타머 정권의 차고스 제도 영유권 반환 계획에 줄곧 부정적이었다. 영국에서도 프리티 파텔 전 내무장관 등이 “스타머 총리가 중국에 영국군 기지를 바치려 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다만 미국이 차고스 제도를 매입하려면 영국이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는 최종 작업이 모두 끝나야 한다. 이후 미국이 모리셔스와 별도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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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인도양 요충지 차고스 제도에 눈독…모리셔스와 협상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차고스 제도를 이웃 섬 나라 모리셔스로부터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해당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입에 관한 여러 가지 선택지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차고스 제도에는 미군과 영국군이 공동 운용하는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 기지가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동, 동아프리카, 남아시아를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군사 거점이어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 이 기지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군의 장거리 폭격기 및 정찰기 운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대영제국 시절 이곳을 지배했으며 아직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영국은 지난해 5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넘기되, 이 기지는 최소 99년간 계속 자신들이 통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중도 좌파 성향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이 이란 공격을 위해 이 기지를 이용하는 것을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하자 마지못해 조건부로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 미국이 영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기지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구상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행정부는 모리셔스가 중국과 우호 관계인 점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 모리셔스가 차고스 제도의 통제권을 갖는다면 인도양 전반에서 중국군의 해상 감시 및 정보 수집 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트럼프 대통령,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은 스타머 정권의 차고스 제도 영유권 반환 계획에 줄곧 부정적이었다. 영국에서도 프리티 파텔 전 내무장관 등이 “스타머 총리가 중국에 영국군 기지를 바치려 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다만 미국이 차고스 제도를 매입하려면 영국이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는 최종 작업이 모두 끝나야 한다. 이후 미국이 모리셔스와 별도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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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사위 리조트’ 놓고 알바니아 시위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동유럽 알바니아에서 추진 중인 호화 리조트 개발을 둘러싸고 현지에서 반발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해당 사업이 홍학 등 희귀 조류와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위협할 수 있다며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쿠슈너의 리조트 개발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시위대는 홍학 모양의 분홍색 풍선을 들고 행진하며 “프로젝트를 중단하라” “자연을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논란의 중심에는 쿠슈너가 설립한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의 관광개발 사업이 있다. 이 회사는 알바니아 남부 해안지역에 약 14억 유로(약 2조5200억 원)를 들여 객실 1만 개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알바니아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 예정지는 홍학을 비롯해 물개, 바다거북 등이 서식하는 습지 보호구역 인근에 있다. 환경단체들은 대규모 건설 공사와 관광객 유입이 생태계를 훼손하고, 멸종 위기 동물들의 서식 환경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쿠슈너 측에 대한 특혜 의혹도 불거졌다. 현지 환경단체와 야권은 보호구역 인근에서 대규모 개발 허가가 통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이뤄졌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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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맏사위 리조트 반대”…알바니아서 수천명 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동유럽 국가 알바니아에서 추진 중인 초호화 리조트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현지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현지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해당 사업이 홍학 등 희귀 조류와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위협할 수 있다며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쿠슈너 측의 리조트 개발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시위대는 홍학 모양의 분홍색 풍선을 들고 행진하며 “프로젝트를 중단하라”, “자연을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논란의 중심에는 쿠슈너가 설립한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가 추진하는 대형 관광 개발 사업이 있다. 이 회사는 알바니아 남부 해안 지역에 약 14억 유로(약 2조5200억 원)를 투자해 객실 1만 개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알바니아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이유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개발 예정지는 홍학을 비롯해 물개와 바다거북 등이 서식하거나 번식하는 습지 보호구역 인근에 있다. 환경단체들은 대규모 건설 공사와 관광객 유입이 생태계를 훼손하고 멸종 위기 동물들의 서식 환경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사업 추진 과정에서 쿠슈너 측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환경단체와 야권은 알바니아 정부가 쿠슈너 측 사업에 지나치게 우호적이라며, 보호구역 인근 대규모 개발 허가가 통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이뤄졌는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연결된 투자 사업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집중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현장에서 중장비가 투입되고 기초 공사가 시작되면서 반대 여론이 더욱 커졌다. 인근 주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은 공사 현장 주변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갔고, 이후 시위가 수도 티라나로까지 확산됐다.알바니아 정부와 사업 주최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경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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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카터처럼 되고 싶지 않다”…특수부대 이란 투입 계획 접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위험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배제했다고 밝혔다. 과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이란 인질 구출 작전 실패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사례를 의식했다는 점도 직접 언급했다.4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미 카터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을 회수하기 위한 군사 작전 구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검토 단계에서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을 살펴봤지만, 실제 실행을 위해서는 대규모 공중 수송과 장비 지원, 장기간 현지 체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간 침투해 임무를 마치고 철수하는 수준의 작전이 아니었다”며 “최소 몇주 동안 현지에 머물러야 하는 복잡한 임무였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 과정에서 미군의 움직임이 노출되거나 충돌이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계획을 접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사례는 1980년 카터 행정부가 수행한 ‘이글 클로(Eagle Claw) 작전’이다. 당시 이란 혁명 세력이 테헤란 주재 미국대사관을 점거하고 미국인 52명을 인질로 억류하자 미국은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를 투입해 구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모래폭풍과 장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전이 중단됐고, 철수 과정에서 헬기와 수송기가 충돌해 미군 8명이 숨졌다. 이 사건은 카터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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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레오 14세, 태권도 최고등급 ‘명예 10단’ 됐다

    교황 레오 14세가 ‘태권도 10단’ 유단자가 됐다. 4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3일(현지 시간) 바티칸에서 주재한 일반 알현에서 조정원 WT 총재로부터 태권도 명예 10단증과 도복을 받았다. 명예 10단은 태권도에서 주어지는 최고 등급으로, 이번 수여는 세계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장려해 온 교황에게 감사를 표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교황은 평소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진방 WT 부총재와 윤웅석 국기원장 등이 참석했다. 요르단의 아즈라크·자타리 난민캠프에서 온 7∼14세 난민 선수 7명도 함께했다. 선수 대부분은 난민촌에서 태어나고 자라 해외 방문이 처음이다. 이들은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4∼7일 열리는 유소년 태권도 대회 ‘김 앤드 리우 토너먼트’ 참가를 앞두고 교황을 만났다. 레오 14세는 WT와 태권도인도주의재단(THF)이 난민 출신 청소년을 지원해 온 것에 감사를 표하며 “캠프 출신 선수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레오 14세가 보여주는 평화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헌신은 태권도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명예 10단증을 수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바티칸과 태권도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2017년 프란치스코 전 교황도 태권도 명예 10단증을 받은 바 있다. WT 시범단은 2018년 5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교황 일반 알현 행사에서 시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바티칸 내 태권도 단체인 ‘아틀레티카 바티칸―바티칸 태권도’는 현재 WT의 215개 회원국 협회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유소년 태권도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가 경쟁을 넘어 평화와 포용, 연대의 가치를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젤로 치토 이탈리아태권도연맹 회장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기고한 글에서 “진정한 성공은 단지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 있든 누군가에게 마침내 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교황청 매체인 바티칸뉴스도 “난민 선수들이 처음으로 캠프 밖으로 나와 세계 각국 선수들과 교류하는 경험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만남의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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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파 “백인 역차별”… 英 인종 갈등 확산

    지난해 12월 영국 남부 사우샘프턴에서 시크교도의 흉기 공격을 받은 백인 청년이 경찰의 오인 대응으로 수갑을 찬 채 숨진 사건이 영국 사회의 인종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 등 강경 우파 정치인들이 “백인 역차별”을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다. 중도 및 좌파 진영은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다. 1일 영국 사우샘프턴 형사법원은 반년 전 귀가 중이던 백인 학생 헨리 노박(당시 18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시크교도 비크룸 디그와(23)에게 최소 복역 기간 21년의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디그와는 범행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노박이 내 터번을 벗기고 머리를 잡는 등 인종차별적 공격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디그와가 아닌 노박을 가해자로 오인해 수갑을 채웠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경찰 보디캠 영상에 따르면 바닥에 쓰러진 노박은 “내가 흉기에 찔렸다”,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했지만 경찰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장면이 담겼다. 노박은 곧 사망했다. 경찰이 뒤늦게 수갑을 풀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 판결이 내려진 사우샘프턴 일대에서는 디그와에 대한 더 강경한 판결을 외치는 사람들과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두 시위를 벌였다. 특히 패라지 대표는 경찰이 인종차별 비판을 두려워해 살인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패라지 대표는 이번 사건을 2020년 5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관의 목 조르기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과 비교하며 “백인의 생명 또한 흑인 생명만큼 중요하다”고 외쳤다. 플로이드 사건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으로 번졌고 당시 구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또한 널리 확산됐다. 반면 중도 우파 성향인 제1야당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흑인, 백인의 생명을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헨리 노박 또한 소중하다”고 반박했다. 인도계이며 중도좌파 성향인 집권 노동당 소속 셔바나 머무드 내무장관은 “비극에서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을 규탄해야 한다”며 패라지 대표를 겨냥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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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레 첫 월드컵 우승 유니폼 경매 “90억원 넘을듯”

    ‘축구 황제’ 펠레(1940∼2022)가 1958년 브라질의 첫 월드컵 우승 당시 입었던 유니폼(사진)이 경매에 나온다. 이 유니폼의 낙찰가는 600만 달러(약 9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매회사인 소더비는 2일(현지 시간)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10번 유니폼을 29일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소더비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의 전설이 시작된 밤에 그가 입었던 옷”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만 17세였던 펠레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개최국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펠레는 지금까지도 월드컵 결승전의 최연소 득점자로 남아 있다. 펠레는 이후 1962년 칠레 월드컵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로 활동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차례 들어 올린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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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경찰 ‘백인 역차별’ 파문…시크교도에 찔린 백인, 가해자 오인돼 숨져

    지난해 12월 영국 남부 사우샘프턴에서 시크교도의 흉기 공격을 받은 백인 청년이 경찰의 오인 대응으로 수갑을 찬 채 숨진 사건이 영국 사회의 인종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 등 강경 우파 정치인들이 “백인 역차별”을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다. 중도 및 좌파 진영은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다.1일 영국 사우샘프턴 형사법원은 반 년 전 귀가 중이던 백인 학생 헨리 노박(당시 18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시크교도 비크룸 디그와(23)에게 최소 복역 기간 21년의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디그와는 범행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노박이 내 터번을 벗기고 머리를 잡는 등 인종차별적 공격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출동한 경찰은 디그와가 아닌 노박을 가해자로 오인해 수갑을 채웠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경찰 보디캠 영상에 따르면 바닥에 쓰러진 노박은 “내가 흉기에 찔렸다”,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했지만 경찰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장면이 담겼다. 노박은 곧 사망했다. 경찰이 뒤늦게 수갑을 풀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 판결이 내려진 사우샘프턴 법원 일대에서는 디그와에 대한 더 강경한 판결을 외치는 사람들과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두 시위를 벌였다. 특히 패라지 대표는 경찰이 인종차별 비판을 두려워해 살인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패라지 대표는 이번 사건을 2020년 5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관의 목조르기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고 비교하며 “백인의 생명 또한 흑인 생명만큼 중요하다”고 외쳤다. 플로이드 사건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으로 번졌고 당시 구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또한 널리 확산됐다.반면 중도 우파 성향인 제1야당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흑인도, 백인의 생명도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헨리 노박 또한 소중하다”고 반박했다. 인도계이며 중도좌파 성향인 집권 노동당 소속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은 “비극에서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을 규탄해야 한다”며 패라지 대표를 겨냥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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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나 141억 넘을까…펠레 첫 월드컵 우승 유니폼 경매 나온다

    ‘축구 황제’ 펠레(1940~2022)가 1958년 브라질의 첫 월드컵 우승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이 유니폼의 낙찰가는 600만 달러(약 9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경매회사인 소더비는 2일(현지 시간)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10번 유니폼을 29일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소더비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의 전설이 시작된 밤에 그가 입었던 옷”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당시 17세였던 펠레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개최국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펠레는 지금까지도 월드컵 결승전의 최연소 득점자로 남아 있다. 펠레는 이후 1962년 칠레 월드컵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로 활동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차례 들어 올린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유니폼은 펠레가 결승전 직후 대표팀 동료이며 룸메이트였던 디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십 년간 디다 가족이 보관했고, 브라질의 한 박물관에 전시됐다 2004년 경매를 거쳐 익명의 현 소유자에게 넘어갔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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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쟁 여파에 美 5월 원유 수출량 사상 최고… 최대 수입지역은?

    지난달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산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아시아와 유럽 정유사들이 미국산 원유를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에너지 분석 기업 케이플러 등의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56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4월(520만 배럴)을 넘어선 수치다. 미국산 원유 수출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원유 수출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는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꼽힌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이 장기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원유 수송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유사들이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려 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아시아가 미국산 원유의 최대 수입 지역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아시아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245만 배럴로, 2개월 연속 최대 수입 지역 자리를 지켰다. 유럽은 240만 배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하루 평균 80만8000배럴을 수입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미국산 원유를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32% 늘어난 규모다.여기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졌다. WTI와 브렌트유 간 가격 차이는 3월 배럴당 최대 20.69달러까지 벌어지며 13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인도분 거래가 반영된 4월에도 평균 8.86달러의 가격 차를 유지했다. 전쟁 이전 평균 격차인 4.85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다만 시장에서는 이달부터 미국 원유 수출 증가세가 다소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며 WTI와 브렌트유 간 가격 차가 배럴당 6달러 선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가격 차가 좁혀질수록 해외 정유사들이 미국산 원유를 대량으로 들여올 유인은 약해질 수 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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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 철강-알루미늄 85% 이상 사용시 관세 10% 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사용 비중이 높은 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낮춰주기로 했다. 미국산 원자재 사용을 유도해 자국 제조업 기반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백악관은 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조정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포고문에 따르면 외국 기업이 생산한 물품 중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85% 이상 사용된 경우 10%의 우대 관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산 금속 사용을 사실상 장려하기 위해 기존 고율 관세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것이다. 일부 농업·산업 장비에 대한 관세율도 낮아진다. 콤바인과 수확기 등 농업 장비와 일부 기타 장비에 부과되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된다. 기존에 15% 관세가 적용되던 산업 장비 범위도 확대돼, 무역협정 체결국에서 수입되는 불도저와 지게차 등 이동식 산업 장비도 같은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관세 조정은 2027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백악관은 “이번 관세 변경은 미국의 산업 기반을 재건할 단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철강·알루미늄·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미국의 국가안보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지난해 세계 3위 철강 생산국으로 올라섰다며, 철강 산업 지역사회를 되살리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이 원자재와 제조업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조달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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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이란, 종전 MOU 잠정 합의… 트럼프 승인만 남아”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과 60일간 휴전 연장을 담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했다고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28일(현지 시간) 전했다. 고농축 우라늄 폐기 등 이란 핵 협상은 휴전 기간 진행되는 조건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MOU를 최종 승인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통신은 “MOU 문안은 확정되지 않았고, 합의했다는 서방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액시오스는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미-이란 협상단이 60일간 휴전 연장 및 이란 핵 협상 재개를 골자로 하는 MOU에 잠정 합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MOU엔 이란이 30일 내 호르무즈 해협에서 모든 기뢰를 제거하고,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에 미국은 호르무즈에서 민간 선박 운항이 회복되는 정도에 비례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점진적으로 해제키로 했다. 이날 J D 밴스 미 부통령은 “장담할 순 없지만 (체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잠정 합의안을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즉각 승인하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자들에게 며칠 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에 MOU 초안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란은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군사적 긴장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미군 중부사령부는 “격추된 미군 항공기는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호르무즈 개방-핵포기 명시… 美, 이란엔 재건지원 ‘당근’ 제시”“美-이란, 종전 MOU 잠정 합의”트럼프, 이스라엘 등에 초안 공유… 공화당 일각 ‘종전 반대’ 여론 의식“생각할 시간 달라” 최종 승인 미뤄이란 “美가 행동 전에 신뢰 못해”28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로 알려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잠정 합의안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60일 휴전 기간 중 이란 핵 폐기 논의가 핵심 골자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재자들에게 며칠간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최종 승인을 미룬 건 ‘섣부른 종전 합의’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비판과 이스라엘의 불만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등에 MOU 초안을 공유하는 등 사전 조율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디언은 “이란의 핵 폐기 약속이 미뤄졌고,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이 MOU에 포함돼 있어 이스라엘이 이를 동의하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종전 협상 ‘레드라인’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 △핵무기 개발 중단의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날 이란이 MOU 합의 사실을 부인하는 등 핵 폐기 같은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막판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란, MOU에 핵 개발 포기 약속”이날 액시오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종전 MOU 잠정 합의안에는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제한 없이’ 보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란이 30일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하고, 미국도 호르무즈 역(逆)봉쇄를 점진적으로 해제한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핵심 쟁점인 핵 문제와 관련해선 MOU에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들어갔다. 또 향후 60일간의 핵 협상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 방안이 다뤄질 것임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 논의를 약속한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이란 간 불가침 협약,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투 중단도 MOU에 담겼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거쳐 MOU가 체결될 경우 전쟁 발발 후 가장 중요한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종전 MOU를 추진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이어갔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이란 항공사 2곳의 착륙, 급유, 항공권 판매를 전면 차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 운송에 관여한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플로라’ 등 선박 8척과 홍콩 소재 메디예프 트레이딩 등 16개 법인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 이란 전후 재건 ‘투자 펀드’ 조성 미국은 종전 논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채찍과 더불어 ‘당근’을 이란에 제시하고 있다. 이날 NYT는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재건을 위한 투자 펀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걸프국들의 자금을 동원해 이란의 전후 재건 비용을 지원해 주겠다는 것.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걸프국들이 3000억 달러(약 449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 조성을 논의 중이다. 앞서 이란은 종전 협상 과정에서 ‘피해 배상금’을 요구했는데, 이란은 피해 비용을 3000억∼1조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NYT는 투자 펀드 아이디어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에게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투자자인 이들은 이란에 부동산 개발 및 투자 펀드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이 현재 동결 상태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현재 해외 은행에 동결된 약 240억 달러 규모의 자국 자산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란에 지급했던 17억 달러를 강하게 비판해 왔기 때문에 현금을 직접 지원할 순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이 이란의 동결 자산을 내주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29일 X에 “우리는 어떤 보장이나 말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상대방이 먼저 행동하기 전에는 우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어떤 합의에서든 진정한 승자는 합의 다음 날부터 전쟁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는 쪽”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한편, 종전 MOU를 둘러싼 막판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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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이란, ‘종전 MOU’ 잠정 합의…트럼프 최종 승인만 남아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2단계로 핵 협상을 벌이는 종전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만 J D 밴스 미 부통령 등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이란 정부도 문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만큼 최종 타결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전망이 나온다.28일(현지 시간)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미-이란 협상단이 휴전 연장과 핵 협상 재개 등의 내용을 담은 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업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고, 이란이 30일 내 해협 일대 기뢰를 제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를 해제하되, 상업 운항 정상화 정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MOU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가 주요 협상 의제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대이란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다만, 이날 오후 밴스 부통령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 실제로 합의에 도달할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은 몇몇 문구를 놓고 계속 의견을 주고받고 있으며, 여기에는 우라늄 농축 문제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협상단 차원의 접근은 이뤄졌지만 최종 문안과 정치적 승인 절차가 남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이날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든 것은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종전 레드라인으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 또는 해외 반출 △핵무장 포기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제시했다. 그는 “이 조건 없이는 어떤 합의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미국은 협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압박도 이어갔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정권을 겨냥한 경제적 분노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란 항공사 2곳의 착륙, 급유, 항공권 판매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액시오스 보도에 선을 그었다. 종전 MOU 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 또 같은 날 이란군이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 드론 격추 사실을 부인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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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세 트럼프, 6개월만에 또 건강검진…“모든 게 완벽”

    다음 달 14일 80세 생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간 다리 부종과 손등 멍, 인지 능력 논란 등으로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 치과 검진과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워싱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6개월 주기 건강 검진을 마쳤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확인됐다(Everything checked out perfectly)”고 밝혔다.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뜻이다.지난해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대한 논란이 시작된 바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 부종 증세로 종합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고 발표했다. 또 손등에 반복적으로 보인 멍 자국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도 건강 검진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들이 통상 1년에 한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에 비해 짧은 주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때마다 백악관은 대통령직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진 결과 공개도 고령 리스크를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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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김, 反이민시위 찾았다 최루탄 맞아 부상

    한국계 앤디 김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이 25일(현지 시간) 지역구인 뉴저지주 뉴어크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앞 반(反)ICE 시위 현장을 찾았다가 당국이 발포한 최루성 가스탄에 맞고 손을 다쳤다. I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최근 가혹 행위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 등과 현장을 방문했다. ICE 구금시설인 딜레이니홀에서는 23일부터 ICE의 열악한 수용 환경, 의료 지원 부족, 구금자 가족 분리 등에 항의하는 구금자 단식 및 작업 거부, 일대 시위 등이 한창이다. 뉴저지 지역 언론에 따르면 복면을 쓴 ICE 요원들이 시위대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김 의원 등에게 최루성 가스와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김 의원이 X 등에 올린 영상에는 그가 메가폰을 들고 시위대에 차량 통행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 부상 후 의료진에게 손 부위의 처치를 받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 의원은 “적법 절차의 부재와 비인도적 환경을 목격했다. 딜레이니홀은 즉각 폐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ICE의 상급 기관인 미 국토안보부 측은 “구금자들에게 식사, 물, 의복, 침구류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가혹 행위가 만연해 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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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김 美상원의원, 시위 현장서 ICE가 쏜 최루가스 맞아

    한국계 앤디 김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이 25일(현지 시간) 지역구인 뉴저지주 뉴어크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앞 반(反) ICE 시위 현장을 찾았다가 당국이 발포한 최루성 가스에 맞고 손을 다쳤다. I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최근 가혹 행위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 등과 현장을 방문했다. 딜레니 홀에서는 23일부터 ICE의 열악한 수용 환경, 의료 지원 부족, 구금자 가족 분리 등에 항의하는 구금자 단식·작업 거부, 일대 시위 등이 한창이다. 뉴저지 지역 언론에 따르면 복면을 쓴 ICE 요원들이 시위대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김 의원 등에게 최루성 가스와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했다.김 의원이 X 등에 올린 영상에는 그가 메가폰을 들고 시위대에 차량 통행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 부상 후 의료진에게 손 부위의 처치를 받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 의원은 “적법 절차의 부재와 비인도적 환경을 목격했다. 딜레니 홀은 즉각 폐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ICE의 상급 기관인 미 국토안보부 측은 “구금자들에게 식사, 물, 의복, 침구류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가혹 행위가 만연해 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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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버스 안전성 논란…스웨덴서 운행 1시간만에 충돌 사고

    스웨덴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일반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트램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상용화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2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이날 시범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 도중 제동한 뒤 뒤따라오던 트램과 충돌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대중교통 관리 기관인 베스트라피크 측은 “승객이 탑승한 자율주행 버스가 멈춰 섰고, 후방에서 오던 트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버스는 튀르키예 자율주행차 업체 카르산이 제작한 차량이다. 예테보리시는 최근 이 차량을 활용해 약 1년간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범 사업에 들어갔다. 해당 버스는 올 3월부터 시험 주행을 해왔으며, 이날은 일반 승객을 태운 첫 운행일이었다.사고 당시 차량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운전기사가 탑승해 있었다. 베스트라피크 측은 “필요할 경우 운전기사가 차량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고는 유럽 각국이 자율주행 버스 도입을 확대하는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유럽에서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이 각 지역 당국의 허가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차원의 본격적인 상업 운행 허가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실제 도심 교통 상황에서의 안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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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달만에 또 피격 위협 노출… 백악관 280m 거리서 총격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보안 검문소에서 23일 오후 6시경(현지 시간) 총기를 난사한 21세 남성 용의자 나시어 베스트가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게 사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당시 현장에서 약 280m 떨어진 백악관에 머물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만 총격으로 인근의 행인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백악관 내 취재진이 긴급 대피하고 백악관도 약 1시간 동안 폐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뒤 트루스소셜에 “총격범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한 비밀경호국 및 법 집행기관 관계자에게 감사한다”고 썼다. 지난달 25일 백악관 인근 힐튼호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달 4일에도 워싱턴 기념탑 남동쪽 교차로에서 총기를 소지한 용의자가 법 집행 요원들을 향해 발포했다. 채 한 달도 되지 않는 동안 백악관 일대에서 세 번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1세 용의자, 예수-빈라덴 등 자처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워싱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베스트가 오후 6시경 해당 검문소에 접근한 뒤 가방에서 무기를 꺼내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향해 갑자기 발포한 것. 요원들은 집중 대응 사격을 통해 베스트를 제압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베스트는 지난해 6월 워싱턴 15번가와 E스트리트 북서쪽에서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비자발적 정신건강시설 수용 조치를 받은 전력이 있다. 같은 해 7월 백악관 인근에서 불법 침입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그는 당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베스트는 과거 소셜미디어에서도 자신이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라덴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해치겠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적도 있다. 또 그는 백악관 여러 출입 지점 주변을 반복적으로 배회해 이미 비밀경호국으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지목된 상태였다. 과거 법원으로부터 백악관 접근금지 명령도 받은 적이 있다. 이날 사건은 백악관 내 취재진을 통해 외부로 생생하게 전달됐다. 당시 셀리나 왕 ABC방송 백악관 선임기자는 X에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소셜미디어용 영상을 촬영하던 중 총성을 들었다”며 “비밀경호국으로부터 백악관 브리핑룸으로 전력 질주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현재 그곳에 대기 중”이라고 적었다. 앨리슨 로버트 뉴욕타임스(NYT) 사진기자 또한 “약 20∼3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형 연회장 꼭 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은 총격 사건을 자신이 건설 중인 백악관 내 대형 연회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활용했다. 그는 “미래의 미국 대통령을 위해 워싱턴에 가장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한 공간을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미국 서민들이 힘들어하는데 초호화 연회장이 왜 필요하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반박 차원으로 풀이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른 암살 위협을 핵심 지지층 결집 등 정치적 목적으로 쓸 것으로 논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수차례 암살 위협에 노출됐다. 특히 2024년 7월에는 당시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의 대규모 장외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당시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플로리다주 트럼프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의 경계 철조망 근처에서 소총을 들고 대통령을 노렸던 남성이 체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때마다 암살 위협을 이겨낸 자신을 ‘승리자’로 포장하며 지지층의 규합을 호소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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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ICC 탈퇴 철회… 네타냐후 방문 다시 막아

    헝가리,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주요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악화 일로다. 9일 집권한 머저르 페테르 신임 헝가리 총리가 친(親)이스라엘, 친러 성향이 강했던 오르반 빅토르 전 총리가 추진해 온 국제형사재판소(ICC) 탈퇴 결정을 철회한다고 22일 X에 밝혔다. 이에 따라 전쟁 범죄 혐의로 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르반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ICC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탈퇴를 추진했다. 네타냐후 총리를 수도 부다페스트로 초청할 의사도 밝혔다. 이로 인해 다음 달 2일부터 ICC 탈퇴가 발효될 예정이었지만 머저르 총리의 집권으로 무효화됐다. ICC는 2024년 11월 가자전쟁 과정에서 반인도주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2023년 3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납치에 관여했다며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23일 프랑스는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보내려던 각국 선단에 대한 가혹 행위를 주도한 이스라엘 극우 인사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의 자국 입국을 금했다. 벤그비르 장관은 앞서 18일 이스라엘 아슈도드 항구에서 지중해 공해상에서 나포당해 무릎을 꿇고 엎드린 구호선단 활동가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이 활동가 중에는 프랑스인도 포함됐다. 해당 영상에서 벤그비르 장관은 눈이 가려진 채 땅에 엎드린 활동가들에게 “이스라엘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가 주인”이라고 외쳐 파문을 일으켰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은 “프랑스 국민이 위협받고, 겁박당하고, 폭행당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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