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미혼남녀, 40%가 “아이 낳을래요”

  • 동아일보

2년전 조사때보다 11.2%P 올라
“결혼 긍정적” 65.7%로 9.8%P↑

5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한 손에는 부모의 손을, 다른 한 손에는 노란 풍선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6.05.05. 뉴시스
5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한 손에는 부모의 손을, 다른 한 손에는 노란 풍선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6.05.05. 뉴시스
국내 미혼 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며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30%를 밑돌았던 미혼 남녀의 출산 의향은 2년 만에 크게 올라 40%를 넘어섰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의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3월 전국 25∼49세 2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76.4%로 2024년 첫 조사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71.6%로 2년 전 1차 조사보다 10.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미혼 남녀에서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65.7%로 1차 조사 때보다 9.8%포인트 증가했다. 미혼 남녀의 자녀 필요성과 출산 의향은 각각 62.6%와 40.7%로, 1차 조사와 비교해 각각 12.6%포인트, 11.2%포인트 상승했다. 미혼 남녀의 출산 의향이 40%를 넘어선 것은 조사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

저출생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83.9%)가 가장 많이 꼽혔다. 고용 불안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층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선 60.6%가 ‘부모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저고위는 이 같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저출생 반등의 청신호로 평가했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은 “젊은 세대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는 긍정적 진전”이라며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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