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디자인업계 돕기’ 팔걷은 서울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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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시민 삶’ 아이디어 공모… 1000개 기업-개인 선정 자금 지원
내달 12일까지 웹사이트 접수… 市 “코로나 침체 딛고 활력 찾길”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디자인산업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와 재단은 ‘코로나19와 뉴노멀 시대, 디자인을 통한 더 나은 시민 삶의 디자인’을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영세업체들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해 진행한 산업디자인 통계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디자인 전문기업 5570곳 중 58.7%(3270곳)가 서울에 있다. 4인 이하 전체 영세 사업장(4132곳)의 57.3%인 2366곳이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유연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디자인산업계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활력을 찾고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원은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각 19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자등록증상 서울에 활동 거점을 두고 있는 종사자 4인 이하 디자인 기업이나 개인이 시각, 제품, 공간, 서비스·경험, 산업·공예 등의 분야 디자인 작품을 제출하면 서울시와 재단은 서류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1000개 기업 또는 개인을 선정한다. 심사는 아이디어의 적정성과 독창성, 확장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백서 발간 등 아카이브 구축에 활용된다. ‘2020년도 DDP 디자인 페어’와 연계해 아이디어 결과물을 전시하며, 일부는 별도 협의를 거쳐 2021년도 재단 사업과 연계해 상품화를 추진한다. 접수는 다음 달 12일 오후 5시까지 웹사이트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또는 DD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시#서울디자인재단#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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